"화상 진료로 주민 건강 지표 개선했죠"…거제시보건소 장관 표창 수상

"화상 진료로 주민 건강 지표 개선했죠"…거제시보건소 장관 표창 수상

의료취약지 원격협진 성과 보건복지부 인정
3명 공중보건의 10개 보건지소 순회 한계 극복
만성질환 고위험군 관리율 눈에 띄게 상승

기사승인 2025-12-02 10:17:44 업데이트 2025-12-03 13:09:47

거제시보건소가 의료취약지 원격협진 사업으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거제시는 3명의 공중보건의가 10개 보건지소를 순회하며 주민 건강을 살핀다. 그러나 의료취약지 주민들은 대면 진료가 쉽지 않아 화상 진료를 통해 약물 처방 등을 받는다. 

2일 시에 따르면 보건소는 '의료취약지 원격협진 성과 공유대회'에서 전국 5위에 올라 장관상을 수상했다. 거제시보건소는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와 민간의료기관 간 연계 협진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의료 취약 지역 주민이 진료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응급 상황 대응 시간 단축, 만성질환 관리 효율화, 전문의 접근성 향상, 방문건강관리 서비스와 연계 등 다각적 성과를 이정 받았다. 

사업 결과로 원격협진 사례관리 건수가 크게 증가했고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고위험군의 관리율이 크게 상승하며 전반적 지역 건강 지표 향상에 기여했다. 

김영실 보건소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 보건기관과 의료기관이 함께 만든 성과다. 앞으로도 취약지 주민 건강권 보장을 위해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원격 협진 모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