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거창문화재단은 지난 28일 거창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 거창한마당대축제 평가보고회’를 열고 올해 축제 전반에 대한 성과 점검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보고회에는 군의원, 군청 간부공무원, 읍·면장, 문화재단 이·감사,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용역 대행사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문화재단의 총괄보고를 시작으로 부서·단체별 평가, 질의응답, 향후 발전방안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거창한마당대축제는 ‘볼매거창 – 볼수록 매력도시 거창’을 슬로건으로 9월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거창스포츠파크와 거창읍 일원에서 펼쳐졌다. 연령별 선호 프로그램 운영,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신설, 수상멀티미디어쇼 및 수상레저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군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평가받았다.
특히 향토음식관 다회용기 사용, 친환경 펄프 용기 도입, 텀블러 지참 방문객 무료 커피 이벤트 등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을 확대해 친환경 축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또 먹거리 부스 메뉴·가격 조율과 축제 누리집 가격 사전 공개로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로 방문객 신뢰도를 높였다.
농특산물판매관과 평생학습 체험존 앞에 설치된 ‘아트 그늘막’은 관람객 체류시간을 늘려 매출 상승에도 기여했다. 베트남쌀국수, 일본식 야시장 메뉴 등 다문화 음식 참여 확대도 군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위천천에서는 낮 시간 수상자전거 체험을, 야간에는 대형 크레인을 활용한 플라잉쇼·수상공연·멀티미디어 연출·레이저·불꽃·DJ공연·드론공연 등 화려한 야간 콘텐츠가 이어지며 남녀노소 모두의 호응을 받았다.
또한 푸드트럭과 연계한 청년존 운영, 거창한 야시장 유원시설, e스포츠대회 진행 등 청년·청소년 참여 확대도 눈에 띄었다. 특히 첫 개최된 e스포츠대회에는 경남도립거창대학 학생들이 서포터즈로 참여해 축제 운영에 직접 기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콘텐츠 다양화, 지역특색 반영 프로그램 강화, 음식부스 메뉴 확대, 주차·교통통제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거창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군민 화합과 방문객 참여가 돋보였으며, 안전사고 없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며 “내년에는 올해의 문제점을 보완해 더 많은 군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
거창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거창흥사단 운영)는 지난 28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사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성평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사업 종합평가는 전국의 농산어촌형, 장애형, 다문화형 등 총 110개 기관을 대상으로 운영의 질과 지속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이 중 상위 5개 기관에만 ‘최우수’ 등급이 부여된다. 거창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체계적인 운영 기반과 우수한 프로그램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기관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평가에서는 청소년 스스로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디자인 기반 운영모델’ 도입과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홈커밍데이’ 확장 운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나아가 졸업생이 후배 청소년을 멘토링하는 구조를 구축해 지역 청소년 인적자원이 선순환하는 모델을 정착시킨 점도 우수사례로 꼽혔다.
거창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청소년이 스스로 성장 경로를 그려갈 수 있도록 돕고, 졸업 후에도 지역사회 안에서 역할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꾸준히 마련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청소년 주도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거창 동계종택서 ‘문화한마당’ 개최… 전통문화 체험과 판소리로 지역문화 전승
거창군은 지난 29일 거창 동계종택에서 '문화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거창군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동계 정온 선생의 삶과 철학을 직접 체험하고 경남 무형유산인 일소리와 판소리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사)한국문화유산활용진흥원(대표 김숙희)은 동계종택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다양한 전통 의례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종택 도착 후 종손과 종부에게 인사하고, 경남 무형유산 거창 일소리와 판소리 공연 관람, 사당 인사, 전통 입학례, 교재 엮기(오침안정법) 등 다채로운 전통 문화 체험을 진행했다.
특히 거창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일소리 공연’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현장에서 울려 퍼진 힘찬 노동요와 퍼포먼스는 지역 공동체 문화와 삶의 정신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한 동계 정온 선생의 의리 정신과 생애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동계 정온 선생 선양을 위한 창작 판소리’가 새롭게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동계 선생의 정신을 예술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호평했다.
김숙희 대표는 “동계 정온 선생의 정신과 동계종택의 문화유산을 다양한 방식으로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대프라임연합의원, 확장 개원 기념 나눔 실천
거창군 영대프라임연합의원(구 영대가정의학과의원)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700만원 상당의 쌀과 라면을 기부하며 훈훈한 나눔을 실천했다.
김종욱 대표원장은 확장 개원의 의미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자 라면 100상자와 쌀 10kg 100포를 기부하며, “연말 추운 계절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작은 온기라도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지역 보건의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인 기부를 이어가 건강한 거창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뜻을 전했다.
◆제11회 거창군볼링협회장배 경남 오픈 볼링대회 성료
거창군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거창스포츠파크 국민체육센터 볼링장에서 거창군볼링협회(회장 류지태) 주관으로 열린 ‘제11회 거창군볼링협회장배 경남 오픈 볼링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볼링 동호인의 교류 증진과 기량 향상을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경남도 18개 시군에서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기는 개인전과 3인조 단체전으로 진행됐으며, 개인전은 12개 조가 각 2게임씩, 단체전은 팀별 6게임을 치른 뒤 합산 점수가 높은 순으로 최종순위를 결정했다.
대회 결과, 개인전 △우승 류영현(프랜즈A, 거창) △준우승 정준화(팀 댔따A, 하동) △3등 김옥경(재미사마A, 함양), 단체전은 △우승 박창석, 전미란, 정석균(Team JS, 거창) △준우승 이규희, 김세화, 류영현(프랜즈A, 거창) △3등 정준화, 김상엽, 김창민(팀 댔따A, 하동)이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