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주요 뷰티 브랜드 ‘홀리데이 컬렉션’ 출시
뷰티업계가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본격적인 홀리데이 마케팅에 돌입했다.
2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주요 뷰티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정판 구성과 시즌 패키지를 담은 다양한 홀리데이 제품을 선보이며 연말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정판 패키지, 기프트 세트, 특별 포장 등 연말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구성으로 선물 시장을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Santa Maria Novella)는 향수·스킨케어·바디케어·홈프래그런스 대표 제품을 중심으로 홀리데이 컬렉션을 마련했다. 세트 구매 시 전용 기프팅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며 구매 제품별 사은품도 증정한다.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메모파리(MEMO PARIS)는 ‘홀리데이 애프터 캘린더’와 ‘오데옹 오 드 퍼퓸 기프트 세트’를 선보였다. ‘애프터 캘린더’는 크리스마스 이후부터 새해 전날까지 이어지는 일주일을 기념하는 구성으로, 세계 도시에서 영감을 받은 7가지 향을 담았다.
‘오데옹 기프트 세트’는 파리 오데옹 거리를 모티브로 한 향수로 75ml와 30ml 듀오 구성이며, 구매 시 전용 벨벳 파우치를 제공한다. 이달 말까지는 전 제품 구매 고객에게 홀리데이 쇼핑백과 사은품을 지급한다.
스웨덴 네츄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라부르켓(L:A BRUKET)은 베스트셀러 위주로 구성한 ‘홀리데이 미드빈터 키트’를 출시했다. 립밤·핸드크림·바디케어 등 5종 구성으로, 스웨덴 겨울 하늘을 표현한 그라데이션 패키지가 특징이다.
럭셔리 헤어케어 브랜드 오리베(ORIBE)는 핀란드 예술가 쿠스타 삭시와 협업한 홀리데이 컬렉션을 공개했다. ‘골드 러스트’ 라인의 블랙·크림 컬러와 여신 엠블럼에서 착안한 패키지를 적용해 북유럽 여신의 황금빛 머릿결을 연상시키는 패턴을 강조했다. 구성은 골드 러스트 컬렉션, 리터 듀오, 핸드케어 세트, 스타일링 세트 등 4종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연말은 뷰티 브랜드의 최대 성수기로 선물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라며 “대표 상품을 묶은 기프트 세트와 시즌 분위기를 반영한 한정 패키지를 다양하게 준비한 만큼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탑텐키즈,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첫 단독 매장 오픈…유통 채널 다각화 본격화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이 전개하는 아동복 브랜드 탑텐키즈(TOPTEN KIDS)가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단독 매장을 열었다. 브랜드 최초의 프리미엄 아울렛 진출로, 신성통상의 유통 채널 다각화 전략을 본격화하는 행보다.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연간 1000만명이 방문하는 대표 교외형 쇼핑 명소다. 신세계사이먼이 20주년을 맞아 추진 중인 ‘프리미엄 아울렛 2.0’ 전략에 따라 명품과 데일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한 공간에 구성하며 젊은 가족 단위 고객층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탑텐키즈는 가족·키즈 카테고리의 핵심 파트너 브랜드로 입점했다. 여주프리미엄아울렛점은 아동 전문관 ‘키즈 블라썸(KIDS BLOSSOM)’ 내 최대 면적 수준인 약 20평을 확보했으며, 하리보 스토어와 회전목마를 거쳐 아동전문관으로 이어지는 핵심 가족 동선의 종착지에 위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탑텐키즈는 이번 매장에서 처음으로 일부 품목을 이월 상품으로 구성해 최대 70% 할인 가격에 제공한다. 정가 상품과 이월 상품을 함께 선보이며 아울렛 고객의 ‘가성비+가심비’ 니즈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매장 오픈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오는 12월 14일까지 전 품목 1+1 혜택을 제공하며,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크리스마스 시즌 샤쉐(향주머니)를 증정한다.
탑텐키즈 관계자는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입점은 신성통상의 유통 채널 다각화 전략에서 중요한 이정표”라며 “합리적인 가격과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을 기반으로 아울렛 고객에게 최적화된 키즈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LF “머플러·장갑이 겨울 패션 주도”…방한 액세서리 수요 급증
생활문화기업 LF는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면서 머플러·장갑 등 방한 액세서리가 보온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겨울 필수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LF는 작은 액세서리 하나가 체감 보온력을 좌우한다는 소비자 경험이 널리 확산된 데다, 겨울 아우터가 심플한 실루엣 위주로 변화하면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링 포인트가 자연스럽게 액세서리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다양한 겨울 룩에 매칭할 수 있는 활용성과 경제성도 부각되며 수요가 한층 확대되는 추세다.
LF몰 검색 데이터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된다. 11월 한 달간 목도리 검색량은 전년 대비 47%, 핸드워머는 20% 증가했다. 모자, 귀마개 등 기타 방한 액세서리 검색량 역시 각각 15%, 10% 늘었다.
수요가 커지면서 LF 주요 브랜드들도 방한 액세서리 신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닥스는 캐시미어, 밍크 퍼, 메리노 울 등 프리미엄 소재를 적용한 고급 머플러 라인을 확대했다. 간편하게 착용 가능한 타입부터 와이드 숄, 브로치 세트 등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11월 머플러 매출이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장갑 라인 역시 천연 가죽, 퍼 안감 등 고급 소재와 디자인 요소를 강화해 매출이 115% 급증했다.
헤지스는 간절기부터 혹한기까지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을 적용해 제품 구성을 세분화했다. 가을~초겨울에는 쁘띠 머플러·패딩 머플러, 한겨울에는 헤비 머플러·숄 머플러·바라클라바를 중심으로 운영했다. 그 결과 11월 머플러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42% 늘었고, 장갑 판매도 20% 증가했다.
질스튜어트뉴욕은 소재·컬러·패턴 다양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알파카 울·모헤어 혼방 볼륨 머플러는 2030 여성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울 캐시미어 혼방 핸드워머 역시 판매가 꾸준하다.
질바이질스튜어트는 경쾌한 컬러와 실용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였다. 스트라이프 머플러와 핑거홀 장갑 등이 대표 인기 아이템이며, 특히 레드 스트라이프 머플러·장갑 세트는 크리스마스 선물 수요로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아떼 바네사브루노는 후드·숄·바라클라바·트라이앵글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머플러 스타일을 강화했다. 삼각형 실루엣의 트라이앵글 머플러는 출시 한 달 만에 리오더에 돌입했으며, 울 캐시미어 보카시 머플러와 장갑류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F 관계자는 “보온성과 스타일링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과거 선택적 아이템이던 겨울 액세서리가 이제는 방한 필수템으로 자리 잡았다”며 “연말·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선물 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스메카코리아, ‘가족친화기업’ 인증 2027년까지 연장…일·생활 균형 조직문화 강화
글로벌 화장품 OGM(글로벌 규격 생산)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박은희)가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 연장 승인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가족친화기업 인증은 자녀 출산·양육 지원, 유연근무제 운영, 가족돌봄 제도 등 임직원의 일·생활 균형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에 부여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2022년 첫 인증 이후 각종 제도 개선과 운영 성과를 지속 강화해 인증 유효기간을 2년 연장, 2027년까지 가족친화기업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회사는 실제 이용 가능한 복지제도 확장을 핵심 과제로 삼아 △출산장려금 인상 △심리상담 프로그램 운영 △장기근속자 휴가제도 개선 등 실질적 지원을 확대해 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여성 관리자 비율이 늘고,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도 증가하는 등 성평등 중심의 조직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모성보호·가족돌봄 정책도 실효성을 강화했다. 산전후휴가, 육아휴직, 배우자 출산휴가,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등 법정 제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내부 지침을 정비했으며, 가족돌봄지원 제도를 전사적으로 운영해 직원들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근무 유연성 강화도 긍정적인 평가 요소다. 시차출퇴근제 등 직원 생활 패턴에 맞춘 근무 조정 제도를 정착시키고, 생일 조기퇴근 등 가족친화적 사내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여기에 임직원 및 가족 대상 건강검진 지원, 협약 의료기관 복지 서비스 등 건강·복지 인프라 확대도 병행하며 조직 몰입도와 장기근속을 높이고 있다.
박은희 코스메카코리아 대표는 “가족친화기업 인증 연장은 일·가정 양립 문화가 단순 복지를 넘어서 회사의 조직문화로 정착했다는 의미”라며 “임직원 모두가 신뢰하고 몰입할 수 있는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메카코리아는 여성 인재 비중이 높은 뷰티 산업 특성을 고려해 일·생활 균형을 지속가능 경영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앞으로도 제도적 기반을 고도화해 ‘일하기 좋은 기업’,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