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삼성물산 주식 전량 이재용에 증여…李 ‘지분율 20.82%’ 체제 강화

홍라희, 삼성물산 주식 전량 이재용에 증여…李 ‘지분율 20.82%’ 체제 강화

기사승인 2025-12-02 20:33:52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이지호 신임 소위에게 경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삼성물산 주식 전량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증여한다.

삼성물산은 2일 홍 명예관장이 보유 중인 삼성물산 주식 전량을 이 회장에게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증여 대상 주식은 180만8577주다. 계약 체결일은 지난달 28일, 증여일은 내년 1월 2일이다.

증여 이후 이재용 회장의 지분율은 20.82%로 늘어나고, 홍 명예관장은 0%가 된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핵심 회사로, 최대주주는 이 회장이다. 삼성그룹은 이 회장 등 오너 일가가 삼성물산 지분을 보유하고, 삼성물산이 삼성생명을, 삼성생명이 삼성전자를 지배하는 구조로 연결돼 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