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지난 28일 ‘2025년 고양시 안전관리자문단 정기회의’를 열고 올 한 해 수행한 안전관리 자문 성과와 내년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건축·토목·소방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올해 11월 말 기준 310건의 안전 자문을 수행했다. 공공·민간 건설공사 현장, 초고층 및 지하연계복합건축물 등 사고 취약 현장을 대상으로 전문 점검을 실시해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집중호우 대비도 강화했다. 자문단은 우기철 급경사지·옹벽 등 취약 시설을 집중 점검하며 재난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진단하고 필요한 보강 조치를 지원했다.
각종 지역 축제의 안전성 확보에도 기여했다. 행주문화제, 고양꽃박람회 등 대규모 행사 개최 전 사전 점검을 통해 위험 요소를 선제 제거하며 올해 행사 운영에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긴급 상황에서도 자문단의 역할이 빛났다. △장진2교 붕괴 우려 당시 긴급 점검을 실시해 우회도로 개설 등 즉각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했고, 지난 여름 기록적 폭우 때는 △화전동 급경사지 △북한산 아미타사 옹벽 위험 현장을 긴급 점검해 보강공사와 재난관리기금 투입을 이끌어 대형 사고를 예방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도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운영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시는 헌신한 자문위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동환 시장은 “현장에서 묵묵히 안전망을 지켜주신 자문위원들 덕분에 고양시가 더욱 안전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빈틈없는 안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