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3분기 순익 2조5000억…전년比 37.6% 올랐다

증권사 3분기 순익 2조5000억…전년比 37.6% 올랐다

기사승인 2025-12-03 14:23:21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현판. 쿠키뉴스 자료사진

올해 3분기 국내 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채권 관련 손익이 줄어들어 직전 분기 대비로는 감소세를 보였다.

금융감독원은 3일 ‘2025년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 발표를 통해 국내 60개 증권사들의 올 3분기 순이익이 2조492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109억원) 대비 37.6% 급증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분기(2조8052억원) 대비로는 12.6%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의 3분기 순이익은 증시 활성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양호한 실적을 냈다”면서도 “다만 분기 중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채권관련손익(자기매매) 등이 줄어 전분기 대비로는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증권사의 3분기 수수료수익은 4조3945억원으로 전분기(3조8507억원) 대비 14.1% 늘었다. 수탁수수료는 2조2775억원으로 전분기(1조9037억원) 대비 3739억원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주식거래대금이 전분기 대비 18.5% 상승한 것에 기인한다. IB부문 수수료는 1조154억원으로 전분기(1조809억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자기매매손익은 3조5033억원으로 전분기(3조2444억원) 대비 8.0% 증가했다. 주식·펀드·파생 관련 손익은 1조1279억원으로 전분기(2415억원) 대비 8864억원 뛰었다. 다만 채권부문 손익은 금리 상승 등으로 전분기(3조30억원) 대비 6276억원 떨어진 2조3754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자산손익은 9672억원으로 전분기(1조7783억원) 대비 45.6% 급감했다. 대출관련손익은 1조1776억원으로 대출채권 처분 및 평가손익 증가, 신용공여 이자수익 증가 효과에 1067억원 늘었다. 

지난 9월말 기준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908조1000억원으로 상반기말(851조7000억원) 대비 6.6% 올랐다. 아울러 부채총액은 807조3000억원으로 6.9%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100조7000억원으로 4.4% 올랐다. 9월말 기준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70.5%를 기록해 모든 증권회사들이 규제비율(1100% 이내)을 충족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주가 변동성 확대, 환율 및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면서 “금감원은 증권사의 건전성 추이 등을 모니터링하고 자본·유동성 규제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 또 발행어음 및 IMA 등 위주로 금투업계가 모험자본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이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