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언어·관계·자녀·취업·위기 대응까지 아우르는 생활 밀착형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2024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밀양에는 결혼이민자 350명, 귀화자 421명 등 총 771명의 다문화 구성원이 거주하고 있다. 농촌과 도시가 공존하는 밀양에서 이들은 이제 지역 시민으로 자리 잡았지만, 언어·관계·양육 등 다양한 정착 과정에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4년 경상남도 가족센터 우수사례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밀양시는 지난해 12월 가족센터를 가곡동 상상어울림센터로 이전하며 상담·교육·공동체 프로그램을 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한국어 교실 참여자는 2024년 61명에서 올해 118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초기 정착 지원의 성과를 보였다.
또한 ‘해피스쿨 야학당’ 등 야간 한국어 교육과 통·번역 서비스, 가족관계 및 자녀 교육 지원, 취업 연계 프로그램까지 제공해 정착 초기부터 자립과 지역사회 참여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는 지역 내 38명이 일자리 취업에 성공했고, 초·중·고 학생 168명에게 교육활동비가 지급됐다.
정착 이후에도 밀양시는 모국 방문 지원,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육, ‘가족 한마당 축제’ 등으로 다문화가족이 지역 공동체 안에서 소속감을 느끼고 기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12월10일 열리는 송년회에서는 다문화가족이 한 해를 돌아보고 서로를 격려하는 화합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으로 생활하며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으로 자리 잡도록 교육, 취업, 정서 지원을 체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밀양 향우 밀양공업사 김호상 대표, 장학금 1천만원 기탁…10년간 누적 1억 돌파
(재)밀양시민장학재단(이사장 안병구)은 지난 2일 김해 소재 향우 기업인 밀양공업사 김호상 대표로부터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1천만 원을 기탁받았다.
(재)밀양시민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천만 원을 기탁한 밀양공업사 김호상 대표 김 대표의 장학금 기탁은 2015년 첫 시작 이후 올해로 10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누적 기탁액은 1억 원을 넘어섰다. 김호상 대표는 밀양시 무안면 죽월리 출신으로, 1975년 부산에서 밀양공업사를 설립한 뒤 현재 김해 안동에서 회사를 운영 중이다. 밀양공업사는 공작기계 및 방위산업 분야 핵심부품을 생산·판매하며 매출 70억 원 규모의 건실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김 대표는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자라나는 인재들에게 돌려주고자 장학기금을 후원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