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탄소중립 경연대회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받아

성남시, 탄소중립 경연대회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받아

기사승인 2025-12-04 14:46:18
성남시청 

경기 성남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2025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 장관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이번 경연대회는 탄소중립에 기여한 지자체, 교육기관, 민간, 기업 등을 선정해 그 성과를 공유하고,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됐다. 

환경부는 이날 대회에서 총 100개 팀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이 발표한 탄소중립 추진 사례를 평가했다.

성남시는 28년간 방치됐던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2만9041㎡)와 주변 탄천을 연결한 녹지공원을 조성해 산책길이 있는 ‘성남물빛정원’을 조성한 것과 같은 부지에 유입펌프동 건축물을 철거하는 대신 뮤직홀로 리모델링한 것을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자원순환가게(23곳) 운영, 탄소중립 포인트제, 생애주기별 맞춤형 환경교육 등 시민 참여 기반의 생활밀착형 탄소중립 사업들을 소개했다. 

시는 내년에는 △시민 대상 탄소중립 아이디어 공모 △시민들이 생활 현장(리빙)에서 문제를 찾고, 해결책을 실험(랩)하는 탄소중립 리빙랩 △기후위기 취약계층 대상 탄소중립 교육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탄소중립 실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
김정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