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은 5일 열린 제295회 합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김윤철 군수가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먼저 민선 8기 동안 농촌협약, 농촌공간정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등 주요 국·도비 공모사업 유치로 총 1,444억 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한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한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사업 등으로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르는 정주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성과로는 △여러 공모사업 선정 △합천황토한우 UAE 수출을 통한 지역 농축산물의 글로벌 진출 △역대 최다 참가를 기록한 제24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 △전국 단위 대회를 연이어 유치한 다목적 체육관 등을 언급하며 “합천이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외적 평가도 두드러졌다. 합천군은 올해 △제3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행정혁신부문 대상 △대한민국 SNS 대상 군부 최우수상 △여성친화도시 국무총리 표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김 군수는 “7월 기록적 집중호우, 고물가·고환율 등 복합적 악재로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세수 여건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며 현 상황을 엄중하게 진단했다. 그러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합천군의 저력을 보여줘야 할 시점”이라며 “희망찬 미래, 도약하는 합천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정주여건 개선 △따뜻한 복지 실현과 생활안전 강화 △머무는 문화·관광·체육·평생교육도시 조성 △희망 있는 농업·농촌 기반 확립 △선제적 재해예방과 안전 강화 △깨끗한 환경 조성과 물 관리 △미래 성장 기반 구축 등 7개 분야를 제시했다.
김 군수는 “집중호우 피해 속에서도 군민들과 공직자들이 끝까지 버텨내며 ‘고진감래’의 가치를 다시 확인했다”며 “군민이 실망하거나 용기를 잃는 일이 없도록 가장 낮은 곳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026년도 예산안은 위기를 넘어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회복과 도약의 약속”이라며 “군민의 삶과 미래를 위해 군의회의 지혜로운 심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합천군, 전국 규모 배드민턴대회 2건 유치…스포츠 도시 위상 강화
합천군은 4일 군청에서 ‘제3회 이용대배 꿈나무 최강전’과 ‘2026 김학석배 전국 종별 배드민턴선수권대회(초등)’ 등 2건의 전국 규모 배드민턴대회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2026년 합천에서는 △전국 초등 배드민턴 유망주들이 참가하는 ‘제3회 이용대배 꿈나무 최강전’ △전국 초등부 최고 권위의 ‘김학석배 전국 종별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잇달아 개최된다.
협약식에는 김윤철 합천군수, 이용국 한국초등배드민턴연맹 회장, 김민섭 대한배드민턴협회 부회장, 박무창 경남배드민턴협회 부회장, 유달형 합천군체육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용국 한국초등배드민턴연맹 회장은 “실내종목 개최 여건을 두루 갖춘 스포츠도시 합천에서 대회를 열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합천군과 함께 배드민턴의 새로운 부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섭 대한배드민턴협회 부회장도 “배드민턴 유망주 성장의 장이 되는 초등 선수권대회를 합천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김윤철 군수는 “전국 규모의 꿈나무 대회와 선수권대회를 동시에 유치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합천군이 배드민턴 종목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합천예총, ‘2025 예술인의 날 및 송년의 밤’ 성황리 개최
(사)한국예총합천지회(지회장 이점용)는 4일 합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합천예총 예술인의 날 및 송년의 밤’을 열고 한 해 동안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힘쓴 예술인들의 노고를 기렸다. 행사에는 지역 예술인과 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예술 활동 성과를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의 1부에서는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한 예술인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군수 표창은 이연정(음악)·류연숙(예총)이, 군의장 표창은 송재광(미술)·박금아(국악)가 각각 수상했다. 김정혜 사진작가는 합천예총 공로패를 받았으며 어린이풍물단에는 장학금이 전달돼 미래 문화예술 인재 양성의 의미를 더했다.
이점용 합천예총 지회장은 “한 해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친 예술인들의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의 구심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부 ‘송년의 밤’에서는 지역 예술단체의 공연과 함께 가수 하명지, 가야금병창 김민지, 판소리 김주영의 초대공연이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축사를 통해 “문화예술은 지역의 미래 경쟁력이자 군민의 정신적 활력”이라며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더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군정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합천군시설관리공단, ‘2025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우수기관 선정
합천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조수일)은 5일 ‘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패 수여식을 열고 지역사회공헌 우수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이번 인정패는 지난달 28일 창원 경남사회복지센터에서 개최된 ‘2025 제14회 경상남도 나눔대회’에서 공식 수여됐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운영하는 제도로, 기관의 자발적인 나눔활동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공단은 2024년 한 해 동안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봉사활동 △합천군청·새마을운동 합천군지회와의 집고치기 봉사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 지원 활동은 지역사회 연대 강화와 협업체계 구축에 기여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합천군시설관리공단은 향후 지역사회와의 협력 확대, 체계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성장 기반 마련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취약계층 지원과 환경 개선, 지역단체와의 상생 활동 등 다양한 공헌 사업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수일 이사장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공단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직원들과 협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