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물 정화 기술, APEC 후 ‘관심 급증’

경주 물 정화 기술, APEC 후 ‘관심 급증’

국내·외 견학 이어져...실전형 견학 프로그램 호평

기사승인 2025-12-07 10:42:53
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 당시 이뤄진 경주시·페루 리마시 물 관리 분야 협력 협약식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물 정화 기술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PEC 정상회의 이후 국내·외 견학이 이어지고 있는 것.

시에 따르면 국내·외 기관, 전문가 등의 물 정화 기술 견학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환경부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들이 생활하수과를 방문, 물 정화 기술 설명을 듣고 시설을 둘러봤다.

이들은 기술 적용 방식, 운영 성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영남대 박정희 새마을대학원에서 수자원 관리를 전공하는 11개국 학생 15명, 경남 양산시 하수도과, 한국환경공단, 경북환경연수원 등도 방문해 물 정화 기술·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리투아니아, 나이지리아, 우간다, 페루 등 여러 국가의 견학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영남대 박정희 새마을대학원에서 수자원 관리를 전공하는 외국인 학생들이 물 정화 장치를 살펴보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견학 프로그램은 물 정화 기술 소개, 운영 애로·개선 논의, 현장 투어·시연 등으로 구성돼 호평을 받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만의 물 정화 기술은 친환경성과 효율성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면서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물 협력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