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용산시대 마무리…성탄절 즈음 청와대 이전 완료”

대통령실 “용산시대 마무리…성탄절 즈음 청와대 이전 완료”

강훈식 “브리핑룸도 20~23일 춘추관으로 이동”

기사승인 2025-12-07 17:10:05
대통령 집무실이 연내 청와대로 복귀할 예정인 가운데 7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7일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전과 관련해 “용산 시대를 뒤로하고 청와대가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간다”며 이달 안에 모든 이전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통령실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지난달 청와대 환경 정비와 전기·통신 공사를 모두 마쳤고, 식당 지원시설은 3일부터 이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업무시설도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이전을 진행해 크리스마스 무렵이면 대부분의 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기자들의 출입 공간도 청와대로 옮겨간다. 강 비서실장은 “기자분들과 브리핑룸 역시 20일부터 23일 사이에 춘추관으로 이전하게 된다”며 “이사 과정에서 번거로움이 있겠지만 출입기자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춘추관 근무가 처음이신 분들은 다소 어색하고 불편할 수 있다”며 “이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생중계 등 기자 편의를 위한 시설을 더욱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비서실장은 청와대 취재 환경 전반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비서실장으로서 기자들이 더 편하게 취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시설 개편 의지가 확고하다”며 “춘추관에서 온라인 송출과 생중계 시스템을 정비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나 건의사항이 있으면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번 이전을 계기로 청와대가 본래의 자리에서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