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특별감찰관 임명 반드시 하겠다…국회 추천만 기다려”

강훈식 “특별감찰관 임명 반드시 하겠다…국회 추천만 기다려”

“추천 즉시 임명해 투명성 강화”

기사승인 2025-12-07 17:30:17
강훈식 비서실장(앞줄 오른쪽부터)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이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정부 6개월 성과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7일 특별감찰관 임명과 관련해 “꼭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임명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통령실 6개월 성과 기자간담회’에서 “절차상 국회가 추천해야 임명이 가능하다”며 “국회가 빨리 추천해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추천이 들어오면 그분을 모시고 보다 투명하고 올바르게 대통령실을 이끌어나가는데 도움과 지적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야당은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의 인사청탁 문자 논란으로 사퇴한 것을 계기로 특별감찰관 임명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특별감찰관 제도는 2014년 신설됐으며,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대통령실 고위 공직자의 비위 여부를 상시 감찰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러나 초대 특별감찰관이던 이석수 감찰관이 2016년 사퇴한 이후 9년째 공석이 이어지고 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