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도 따뜻하게 녹였다”…의령군 가족 힐링캠프 성료

“한겨울도 따뜻하게 녹였다”…의령군 가족 힐링캠프 성료

기사승인 2025-12-08 10:11:13
“오랜만에 가족이 서로의 얼굴을 오래 바라봤다”

의령군가족센터가 마련한 1박 2일 가족 힐링캠프가 21가족, 79명의 마음을 포근하게 데웠다.

지난 6~7일 창녕 위더스 글램핑장에서 열린 이번 캠프는 바쁜 일상 속에서 멀어졌던 마음의 거리를 조용히 좁히는 ‘가족 회복 프로젝트’로 채워졌다.


아이들은 부모와 손을 잡고 밤 숲을 누볐고, 부모들은 긴 시간 눌러 담아두었던 말을 모닥불 앞에서 조심스레 꺼냈다.

BBQ 파티의 익어가는 고기 냄새, 보물찾기에 뛰노는 아이들의 웃음, 불멍 속 따뜻한 주황빛, 하늘을 가르는 폭죽의 잔상이 한데 어우러지며 가족의 시간은 어느새 새겨지고 있었다.

크리스마스트리를 함께 꾸미며 “우리 집도 올해는 꼭 만들자”며 웃던 아이, 아이의 어깨에 조심스레 담요를 둘러주는 부모의 손길. 캠프장 곳곳에서 ‘가족이 다시 하나가 되는 순간’이 조용히 피어났다.

참가자들은 “일상에서는 도저히 만들 수 없었던 시간이었다”, “아이와 이렇게 많이 웃어본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며 깊은 여운을 전했다.

의령군가족센터 관계자는 “가족은 가까이 있지만 가장 멀어지기 쉬운 존재”라며 “이번 캠프가 서로를 다시 이해하고, 다시 기대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가족이 따뜻해지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의령군가족센터는 가족교육·상담·참여 프로그램 등 지역의 ‘가족관계 회복 허브’ 역할을 강화하며 더 건강한 가족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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