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갑질·주사이모’ 의혹 끝 활동 중단…“오해 풀었지만 내 불찰”

박나래, ‘갑질·주사이모’ 의혹 끝 활동 중단…“오해 풀었지만 내 불찰”

기사승인 2025-12-08 11:45:31 업데이트 2025-12-08 12:08:14
코미디언 박나래. 소속사 제공

코미디언 박나래가 활동을 중단한다. 논란을 제기한 전 매니저를 만나 오해를 풀었지만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기 전까지 쉬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박나래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고 밝혔다.

박나래를 둘러싼 잡음은 5일째 계속되고 있다.

먼저 디스패치는 4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에게 술자리 강요, 안주 심부름 등 사적인 지시를 일삼고 병원 예약, 대리 처방 등 의료 관련 업무를 맡겼다고 보도했다. 전 매니저들은 전날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제기하며, 1억원 상당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예고했다고도 했다.

6일에는 박나래가 일명 ‘주사이모’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이 더해졌다. 이 과정에서 박나래 모친이 전 매니저들에게 총 2000만원을 입금했다고 돌려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와 관련해 박나래는 “지난 11월 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 분이 갑작스레 퇴사를 했고, 최근까지 당사자들과 얘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서로 오해가 쌓이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어제에서야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다”면서도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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