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철 더불어민주당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 유 위원장은 오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유 위원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당한 부산시당위원장 컷오프 후 깊은 고심의 시간을 지나, 당원동지 여러분의 부름에 응답한다”며 “국민주권정부를 성공시키고, 국민이 만든 빛의 혁명을 완수하며, 숙의와 공론으로 당원주권을 실현하고자 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한다”며 밝혔다.
그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후보의 정책자문으로 기본사회 철학을 만들어갔던 그때처럼, 척박한 부산에서 교수이자 장애인·소수자 운동가로 거리에서 밤을 지새던 그때처럼, 이재명의 영입인재로 험지였던 부산 수영구에 출마했던 그때처럼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27일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 공동위원장이기도 한 유 위원장은 부산시당위원장 선거에서 경선 컷오프된 바 있다.
유 위원장은 지난달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후보 면접이라는 절차가 편파적이고 불공정하게 진행돼 부당한 컷오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은 컷오프 결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조직강화특별위가 원칙과 규정에 의해 엄밀하게 절차를 진행했다”며 유 위원장의 주장에 선을 그었다.
한편 민주당은 내년 6·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김병주·한준호·전현희 민주당 의원의 공석을 매우는 보궐선거를 다음 달 11일 치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