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삼성전자 등 ‘착한기부대상’ 수상...기부문화 확산 기여

BTS·삼성전자 등 ‘착한기부대상’ 수상...기부문화 확산 기여

행안부 ‘제5회 대한민국 착한기부대상’ 시상식 개최

기사승인 2025-12-08 16:27:29
BTS. 사진=하이브

방탄소년단(BTS)과 삼성전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 활동을 실천한 개인 및 기업·단체가 ‘대한민국 착한기부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8일 서울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제5회 대한민국 착한기부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7명의 개인과 13개의 기업·단체에게 총 20점의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했다.
 
대한민국 착한기부대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꾸준한 나눔 활동을 실천한 기업과 단체, 개인을 발굴·포상해 우리 사회의 연대와 배려 문화를 확산하고, 기부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행정안전부 차관을 비롯해 수상자와 가족, 기부단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대통령 표창은 팬덤과 함께하는 글로벌 기부 캠페인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나눔문화를 확산한 방탄소년단(BTS)과 임직원 참여 기반의 보호종료 아동·청소년 자립 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삼성전자가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40년 넘게 기부와 나눔 행사에 참여하며 국민의 기부 참여를 견인해 온 배우 고두심씨와 지역 공동체 기반의 나눔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정인조씨, 창립 이후 국내·외 취약계층과 아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선진엔텍과 사랑나눔 바자회 등 참여형·현장형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한 동아제약이 수상했다.

또 쪽방촌 주민 나눔운동을 기반으로 취약계층의 기부문화를 확산한 (사)인천내일을여는집, 자녀의 뜻을 이어 국제아동 후원을 지속하고 있는 윤영순씨, 매장 판매금액을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기부 모델을 제시한 ㈜에스씨케이컴퍼니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행안부는 이번 시상식을 통해 기부가 개인의 선의를 넘어 우리 사회의 행복과 공동체 회복을 이끄는 핵심 동력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앞으로도 기부금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 누구나 쉽고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윤호중 장관은 “수상자 여러분의 따뜻한 나눔이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한 공동체로 이끄는 힘이 되고 있다”라며 “정부는 기부가 일상 속에서 문화로 정착해 우리 사회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