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S Korea(대한모터사이클스포츠 연맹)는 지난 5일 스위스에서 개최된 FIM(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Motocyclisme, 국제모터사이클연맹) 총회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식 연맹(FMN, Federation Member National)으로 선출됐다.
이번 결정은 한국 모터사이클 스포츠가 국제 무대에서 다시 공인된 쾌거로, 지난 수년간 멈춰 있던 구조를 정상화하고 세계 무대로 나아갈 제도적 기반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FOMS Korea는 2018년부터 국가 단위 공식 경기 체계를 구축하고 레이스 공인·심판·안전요원 교육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유소년부터 시니어 클래스까지 이어지는 단계형 육성 구조 운영, MiniGP(MotoMINI) Northeast Asia 시리즈 성공적 운영 및 한국 최초 FIM 공인 국제대회 유치 등 성과를 낸 FOMS Korea는 대한민국 모터사이클스포츠 생태계를 사실상 재구축해온 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25년 한국에서 개최된 MiniGP Northeast Asia 시리즈는 FIM과 도르나 스포츠(Dorna Sport) 공식 프로그램으로 운영됐고, 한국 선수들이 세계 결승 무대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만들어내면서 한국 유소년 모터사이클스포츠의 국제 경쟁력을 직접 입증했다.
FOMS Korea는 그동안 한국 모터사이클스포츠가 겪어온 공백과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국제 표준 규정 정착, 투명한 운영 시스템 구축, 장기적 발전 전략과 유소년 육성, 아시아권 국가 간 공동 프로그램 구축 등을 실질적으로 수행해 왔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FOMS Korea는 FIM 총회에 참석한 전 세계 120여개국 대표들의 신뢰를 얻었다.
FOMS Korea는 선출 직후 “한국 모터사이클 스포츠가 마침내 세계 무대에서 정당한 자리를 되찾았다”면서 “이제 우리는 유소년부터 프로 선수까지 모두가 꿈을 이룰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아시아와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선출로 FOMS Korea는 △대한민국 공식 FIM의 FMN 자격 부여 △ 한국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라이선스 발급 책임 기관 지정 △FIM 국제 규정에 따른 국내 대회 공인 △국제대회 유치 조건 마련(MotoMINI, Asia 선수권, 세계 선수권 등) △한국 모터사이클스포츠 산업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 확보 등 실질적 권한과 역할을 갖게 된다.
특히 향후 계획 중인 한국 유소년 육성 아카데미, 아시아 공동 챔피언십, 국제 규격 안전 인프라 확장, 국제대회 유치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을 동아시아 모터사이클스포츠 허브로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FOMS Korea 선출은 단순한 ‘연맹 교체’가 아니라, 한국 모터사이클 스포츠의 재탄생으로 평가된다. 이제 한국은 ‘정상화’를 넘어 세계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