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제작진 “녹화 완료 분량은 방영”…금주 녹화는 유재석 혼자

‘유퀴즈’ 제작진 “녹화 완료 분량은 방영”…금주 녹화는 유재석 혼자

기사승인 2025-12-09 14:02:17
코미디언 조세호. A2Z엔터테인먼트 제공

조폭 연루설로 도마 위에 오른 코미디언 조세호가 일부 출연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한 가운데, 그중 하나인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이 관련 입장을 밝혔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은 9일 쿠키뉴스에 “조세호가 고심 끝에 전해온 하차 의사를 존중하며, 향후 녹화부터 조세호는 본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다만 이미 촬영을 마친 2주 방송분은 예정대로 방영된다. 금주 녹화에 대해서는 “이미 출연이 예정된 게스트들과의 약속이므로 취소가 어려워, 조세호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조세호가 조직폭력배로 추정되는 최모씨와 친분이 있으며, 최씨가 운영하는 사업을 홍보한다는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조세호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최씨는 단순 지인이며 사실과 무관하다고 거듭 반박해왔다.

조세호 역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면서도 “물론 사진 속에서 보인 모습 자체로 실망을 드렸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예전부터 여러 지방 행사를 다니다 보니 그 전에 몰랐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며 최씨와의 친분을 설명했다.

또한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게스트분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공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지금의 제 모습으로는 그 역할을 충분히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1박 2일’ 역시 공영방송 KBS의 중요한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프로그램과 팀 전체에 불필요한 부담을 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하차 의사를 전달드렸다”며 프로그램 하차 배경을 전했다.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심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