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도민 음주·흡연 줄었지만 만성질환 지표는 상승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 도민 음주·흡연 줄었지만 만성질환 지표는 상승 [힘쎈충남 브리핑]

도,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투자 유치 유공자 표창  
보건복지부, 충남 아동정책 시행 우수 지자체 선정  
충남문화관광재단, ‘예술인 파견지원’ 우수사례 선정 
충남도립대 스마트팜학과, 버섯종균 단계별 실습 특강 
예산군, 내년 고교생 전용 무료 통학버스 1대 증차 

기사승인 2025-12-09 14:55:06
질병관리청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맞춤형 사업 추진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는 흡연율 감소 등 일부 건강행태는 개선된 반면 걷지 않는 도민이 늘면서 만성질환 관련 지표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주요 13개 지표 중 개선된 지표는 7개로 △흡연율 △남자 흡연율 △월간 음주율 △고위험 음주율 △칫솔질 실천율 △우울감 경험률 △스트레스 인지율이다.

악화된 지표는 △걷기 실천율 △비만율 △고혈압 진단 경험률 △고혈압 약물치료율 △당뇨병 진단 경험률 △당뇨병 약물치료율 등 6개 지표이다.

흡연율은 19.8%로 전년 대비 0.5%p, 남자 흡연율은 34.7%로 0.3%p, 고위험 음주율은 12.8%로 0.6%p 감소하는 등 금연·절주 정책이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신건강 지표도 우울감 경험률은 7.6%에서 7.0%로 0.6%p, 스트레스 인지율은 24.6%에서 24.2%로 0.4%p 감소했다.

만성질환 지표는 걷기 실천율이 전국 평균 감소율인 0.5%p(49.7%→49.2%)를 훨씬 웃도는 3.4%p(54.7%→51.3%)를 기록하면서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비만율은 37.2%로 전년 35.6% 대비 1.6%p, 고혈압 진단 경험률은 24.1%로 1.0%p,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9.9%로 0.4%p 증가했다.

고혈압과 당뇨병 모두 진단률은 높아졌으나, 약물 치료율은 고혈압은 92.1%로 전년 대비 0.2%p, 당뇨병은 93.8%로 전년 대비 0.9% 감소하면서 만성질환 지표를 악화시켰다.

도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취약지표 맞춤형 사업 강화와 시군 간 건강격차 해소에 집중한다.

주요 내용은 걷기 실천율이 급감한 만큼 걷기 중심의 실천형 건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만성질환 조기 발견 및 지속 관리체계 구축 등 실천형 건강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만제 보건복지국장은 “도민의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 비만과 만성질환 악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도민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정책을 강화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19세 이상 도민 1만 433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결과는 향후 지역보건의료계획 및 건강증진사업 정책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도,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투자 유치 유공자 표창

충남도는 9일 아산 모나밸리에서 ‘제62회 충청남도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고 올 한 해 수출·투자 유치 분야에 이바지한 개인과 기업 등을 격려했다.

충남도는 9일 아산 모나밸리에서 ‘제62회 충청남도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고 올 한 해 수출·투자 유치 분야에 이바지한 개인과 기업 등을 격려했다.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장, 관계기관·단체장, 수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충남 투자통상 성과 영상 상영, 정부 포상 전수 및 유공자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무역의 날은 무역 균형 발전과 번영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도는 중소기업의 수출 성과를 격려하고자 매년 자체 기념식을 개최해 왔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하나마이크론 5억불탑, 일신케미칼주식회사·토리컴 1억불탑, 일이노텍·디엠티·엘에스일렉코리아 5천만불탑 등 수출의 탑에 이름을 올린 77개 도내 기업에 정부 포상을 전수했으며, 일신케미칼주식회사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 개인 표창 30건도 전수했다.

아울러 도는 수출 분야 15건, 투자 유치 분야 4건 등 도지사 표창으로 총 19건도 시상했다.

수출 분야에선 보고신약·한양로보틱스·상신이디피·금산진생협동조합 4개사에 수출탑을, 이경배 국제에스티 대표이사·변동훈 네이처오다 대표이사·정형식 무역협회 팀장 등 11명에게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투자 유치 분야에선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 에어프로덕츠 코리아, 더블유제이피에스코리아유한회사에 외국인 투자 유공 기업 감사패를, 임진순 히타치에너지코리아 전무에 외국인 투자지역 및 외투기업 관리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충남경제를 든든히 이끌어가는 도내 수출 기업인에 고마움을 전하고 “‘수출 전국 2위, 충남’이라는 타이틀 속에는 4400여 수출 기업의 땀과 열정, 도전이 녹아들어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는 수출기업들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면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부품 등 첨단산업부터 김, 화장품과 같은 소비재 산업에 이르기까지 ‘메이드 인 충남’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민선 8기 들어 국제 통상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자 해외시장개척단을 대폭 확대 운영해 지금까지 29회에 걸쳐 15억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7억 달러의 수출 협약 성과를 창출,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민선 8기 공약에 따라 해외사무소 7개소 체계를 완성했으며, 현지 시장 전문성을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수출 지원 정책으로 도는 무역수지 1위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기업 성장·지역경제 활성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보건복지부, 충남 아동정책 시행 우수 지자체 선정

충남도는 지난 8일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2025년 제13회 아동정책포럼’에서 ‘2024년 아동정책 시행계획 추진 실적 평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충남도가 아동정책 시행계획 추진 실적의 우수성을 전국서 인정받으며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도는 지난 8일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2025년 제13회 아동정책포럼’에서 ‘2024년 아동정책 시행계획 추진 실적 평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에선 아동의 권리 증진·보호를 위한 지자체의 노력도, 정책성과 달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도는 광역 단위에서 아동정책의 비전과 방향을 수립해 정책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특히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풀케어 돌봄 정책을 바탕으로 아동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위기에 놓인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공공 아동 보호 사업의 수와 관련 예산 규모가 크다는 점, 아동정책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집행률로 정책이 단순 계획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아동 보호 효과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아울러 아동의 기본권인 놀이권을 보장하고자 지난해 광역 차원에서 관련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아동 친화적 놀이·여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 체육 및 문화시설 이용 시 아동 우대 정책을 잘 갖춘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조원태 도 인구정책과장은 “이번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것은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도·시군 공직자와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온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365일 24시간 아동돌봄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더 나은 아동 돌봄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중앙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추면서 도만의 차별화된 아동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아동돌봄 공백 해소와 공공 아동 보호 안전망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충남문화관광재단, ‘예술인 파견지원’ 우수사례 선정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올해 ‘예술인파견지원사업-예술로’사업에서 충남문화관광재단-국립생태원팀이 전국 단위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올해 ‘예술인파견지원사업-예술로’사업에서 충남문화관광재단-국립생태원팀이 전국 단위 우수사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예술인파견지원사업-예술로’사업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국비 공모사업으로 올해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선정되어 충남지역 예술인과 기업(기관)이 문화예술 협업을 통해 예술인의 직업 안정화는 물론, 예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시키고자 운영한 사업이다.

9일 재단에 따르면 올해는 전국 117팀 중 25팀이 우수사례 수상 후보에 오른 가운데 충남문화관광재단 국립생태원팀[매칭 예술인 △이안(리더/미술), △강수지(참여/미술), △이승용(참여/음악), △이하영(참여/미술), △채정옥(참여/미술)]이 한국예술인복지재단 기관장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6개월간 활동한 국립생태원팀은 생태원 한반도숲의 공간활성화를 위해 예술과 생태감수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융합형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특히 은방울꽃을 형상화한 동선 유도 풍경조형물을 한반도숲 주요 출입구 12곳에 설치했고, AI 기술을 활용한 해설 사운드 시스템을 접목하며 정적인 생태 경관 속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또한 숲의 생명력과 감각적 경험을 도모하는 둥지 쉼터를 완성하여 관람객으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기진 대표이사는 “충남 지역 예술인들의 한계를 넘어서는 무한한 역량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모범사례로 인정받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예술인과 사회를 연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충남도립대 스마트팜학과, 버섯종균 단계별 실습 특강

충남도립대학교 스마트팜학과가 버섯종균기능사 실기 대비 전공 실습 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충남도립대학교 스마트팜학과가 버섯종균기능사 실기 대비 전공 실습 특강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실기 역량 강화에 나섰다.


9일 대학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국가기술자격 취득에 필요한 실습 과정 전반을 실제 시험 방식에 맞춰 진행했다.

교육은 ▲사면·곡립·톱밥 제조 ▲종균 접종 ▲배지 충진 ▲오염 판정 등 실기시험 주요 항목을 단계별로 따라가며 직접 수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장비 조작부터 위생 기준, 평가 항목 이해까지 실기 과정 전반을 경험하며 시험 구조를 체계적으로 익혔다.

지도는 스마트팜학과 김태원 교수가 맡아, 시험 출제기준에 따른 절차·실수 유형·채점 요소 등을 실습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김태원 학과장은 “이번 특강은 학생들이 자격증을 목표가 아닌 ‘실제 활용 가능한 기술’로 체득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스마트농업 분야에서 요구되는 실무형 전문성을 길러 현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립대학교 스마트팜학과는 스마트 설비 제어, 데이터 기반 농업 운영, 병해충 관리, 자격 대비 실습 교육 등 현장형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미래 스마트농업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산군, 내년 고교생 전용 무료 통학버스 1대 증차

새 단장한 '예스-버스'.

예산군에서 전국 최초로 운행 중인 고등학생 전용 한정면허 무료 통학 순환버스 ‘예스-버스’가 새 단장과 함께 누적 이용객 2만9000명을 넘어섰다.


군은 학생과 학부모 요구를 반영해 2026년 버스 1대 증차와 운영 대상 학교를 6개교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예스-버스는 지난 3월 4일 운행을 시작해 개통 16일 만에 이용객 3000명을 기록했고, 운행 60일 기준 1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연말 기준 누적 3만명 달성이 확실시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10월 17일 예스-버스 성과 공유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2026년에 1대를 증차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4개 고등학교 중심으로 운행 중인 노선을 군 내 고등학교 6곳 전체로 확대하는 계획을 예산교육지원청과 함께 검토하고 있다.

최재구 군수는 “전국 최초로 운행되고 있는 예스-버스가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돕고 학부모님의 부담을 덜어주는 대표 교통복지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10일 오후 2시 도청 접견실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씰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 10일 오전 10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제125회 당진시의회(제2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10일 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는 생활개선회 연말총회 및 실적보고회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10일 오후 2시 청운대 신애관에서 열리는 홍성군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10일 오후 2시 청 내 집무실에서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위탁관리 협약식에 참석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