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현실 짚고 ‘5극 3특 메가시티’와 청년 정주·AI 교육 방향 공유
기사승인 2025-12-09 17:34:28 업데이트 2025-12-09 17:44:34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김경수 위원장이 9일 인제대에서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를 주제로 특강과 토크콘서트를 실천했다. 이 자리에는 인제대 학생과 시민, 지역 기관·산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강은 수도권 집중 심화에 대응하는 균형발전 전략과 지방 청년의 삶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수도권 집중 심화가 지역 청년의 기회 불균형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려면 권역별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며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과 '청년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더불어 "AI 시대에 지역 대학의 교육 기반 강화와 산업 전환 대응이 중요한 만큼 ‘대학–산업–지자체’ 간 협력으로 교육과 취업, 정주로 이어지는 지역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일자리·주거·문화·교통을 아우르는 청년 정주 5대 요소 패키지도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교육이 있어도 일자리가 없고, 일자리가 있어도 교통·주거가 불편하면 인제들이 떠난다”며 “지역에서 살아갈 삶의 환경을 만드는 데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크콘서트에서는 ‘국립–사립대학 상생 구조’와 ‘지방 청년의 이동권’ ‘지역에서의 삶의 선택권’ 등 다양한 현안을 두고 참석자들과 깊은 대화를 이어갔다.
이어 인제대의 글로컬대학과 RISE 사업인 지역혁신 모델을 비롯해 백병원 시뮬레이션센터와 자동차공작실 등을 방문해 ‘의생명·미래차 특화 교육·연구 현장’을 살폈다. 이후 명동산단 미래자동차버추얼센터를 찾아 지역-대학-산업 협력 기반의 글로컬대학 현장캠퍼스 구축 상황도 확인했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에서 개최한 ‘지산학연 간담회’에서는 '김해인재양성재단'과 '올 시티 캠퍼스(All-City Campus) 구상' 'RISE 사업' ‘5극 3특 전략’ 등과 연계 방안을 두고 논의했다.
인제대는 앞으로 정부·지자체·지역 산업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과 ‘청년 정주 환경 개선’ ‘지산학연 혁신 모델’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