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 일부 구간의 노동조합이 예고된 파업을 하루 앞둔 10일 서울교통공사와 타협점을 찾기 위한 막판 교섭에 나선다.
9호선 2·3단계 구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을 담당하는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 9호선 지부(이하 노조)는 이날 중 공사와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공사와 타협에 이르지 못하면 11일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노조는 서울시와 공사가 작년 노사 교섭에서 2025년도 인력 증원을 약속하고도 지키지 않았다며 올해 임금·단체교섭에서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까지 공사 측 실무자 면담에서 노조 요구 안건 중 인력 채용, 복지·임금 등에 대한 내용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1·2·3노조는 오는 12일 총파업 방침을 밝힌 상태다. 파업이 모두 현실화하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