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익시오, 온디바이스 AI 100% 저장은 아냐…고객 동의 받아”

LG유플러스 “익시오, 온디바이스 AI 100% 저장은 아냐…고객 동의 받아”

기사승인 2025-12-10 11:40:37

익시오 2.0 AI 대화 검색 기능 화면.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통화앱 ‘익시오(ixi-O)’에서 발생한 통화정보 유출을 두고 일부 기능은 서비스 연속성 등을 이유로 서버를 통해 처리된다는 점을 인정했다. 다만 활용된 텍스트 파일 전문은 요약 직후 폐기하며 고객 동의도 받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10일 익시오의 온디바이스 AI 기술과 관련한 해명 자료를 배포했다. 회사는 “모든 AI 통화앱의 기능을 온디바이스 AI로 대체하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으나 AI 성능 및 경량화 등 추가적인 기술 확보에 시간이 걸리기에 일부 기능은 서버를 거쳐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정보가 서버를 거쳐 서비스된다는 내용과 6개월간 보관되는 데이터 등에 대한 내용은 익시오 가입 과정에서 고객에게 동의를 받아 서비스하고 있다”며 “일부 데이터 보관은 스마트폰 교체 및 앱 재설치 등 과정에서도 고객에게 연속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익시오를 출시하면서 차별화된 기능으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강조했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디바이스 자체에서 AI 연산을 처리하는 기술로 최소한의 정보만 연산을 위해 서버로 이동한다는 점에서 보안성과 실시간 서비스 제공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는 설명이었다.

익시오는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음성 통화를 텍스트로 전환하고, 텍스트를 서버로 전송해 요약한다. 그러나 요약 내용은 고객의 동의를 받아 6개월간 서버에 저장하고 있으며 6개월이 지난 정보는 곧바로 폐기한다고 했다.

요약 내용을 저장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고객이 스마트폰을 교체하거나, 익시오 앱을 재설치할 시 연속성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것이며 저장하는 데이터는 암호화해 보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활용된 텍스트 파일 전문은 요약이 끝난 직후 바로 폐기하며 어느 서버에도 저장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익시오의 마케팅과 홍보 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강조하면서 익시오의 ‘모든 기능’을 온디바이스 AI로 처리한다는 인식이 형성됐고, 이번 통화정보 유출 자진 신고를 계기로 많은 고객들에게 실망을 끼쳤다”라며 “익시오가 작동하는 모든 프로세스를 철저하게 점검해 개선하고,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AI 서비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사과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