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운영하는 공공체육시설 ‘고양어울림누리’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체육시설 안전경영 인증(KSPO 45001)을 획득했다. 고양시 공공체육시설 가운데 첫 사례다.
11일 공사에 따르면 전날(10일) 진행된 심사에서 고양어울림누리는 전국 53개 지원기관 중 최종 12개 인증기관에 포함돼 인증서를 받았다. 체육시설 안전경영 인증은 시설 관리체계와 운영 프로세스 전반을 평가하는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친다.
고양어울림누리는 20년 가까이 된 노후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정기·수시 안전점검 △노후 설비 보수·개선 △비상대응 매뉴얼 정비 및 모의훈련 △이용객 안전 안내 강화 △직원 안전교육 체계 구축 등을 지속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어울림누리의 관리체계를 표준 모델로 삼아, 향후 고양국민체육센터 등 다른 공공체육시설로도 안전경영 인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강승필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은 “이번 인증은 고양시 공공체육시설 전체의 안전 수준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노후 시설을 포함해 선제적 보수·관리와 체계적 점검을 강화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