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박물관 20주년을 기념해 현대 사진예술의 국제적 흐름을 공유하고, 동강사진박물관의 위상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 작가 중에는 역대 동강국제사진제의 거리설치전·국제공모전에 참여했던 작가들도 포함됐다.
전시는 ‘풍경과 환경’을 공통 주제로 세 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1층 제5전시실에서는 정경자(한국), Atanas Bozdarov(캐나다)가 도시·건축 환경 속 변화를 포착한 작품을 선보인다. 2층 제6전시실은 Tuija Lindström를 포함한 스웨덴 작가 그룹이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한 풍경의 다층성과 문화·정치·생태적 흔적을 조명한다.
3층 제7전시실에서는 ‘Amor Fati’를 부제로 김강(한국) 작가의 꽃 사진 작업이 소개된다. 꽃이라는 상징적 대상을 통해 존재와 인식, 삶의 태도를 탐구하는 작품들이다.
동강사진박물관은 올봄부터 20주년 기념행사를 이어왔으며, 이번 국제교류전이 그 마지막을 장식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영월이 국내 사진예술을 대표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국제 네트워크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