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커리어 리빌딩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11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회사는 노사협의회를 거쳐 이날 해당 프로그램 실시 내용을 사내 공지로 안내했다.
커리어 리빌딩 프로그램은 희망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45세 이상 60세 미만, 근속 5년 이상인 직원이 해당한다. 신청자는 1안과 2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1안은 △퇴직금 △전환지원금(정년 잔여기간 기본연봉 50%, 최대 30개월분) △자녀 1인당 학자금 1000만원(최대 3명) △전직 컨설팅 지원(12개월간 총 10회) 등으로 구성됐다.
2안은 △퇴직금 △전환지원금(정년 잔여기간 기본연봉 50%, 최대 24개월분) △자녀 1인당 학자금 2000만원(인원수 무관) △전직 컨설팅 지원(24개월간 총 20회) 등으로 마련됐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강제 적용이 아닌 희망자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월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사업본부 소속 직원 1000명을 6개 조로 나눠 한 달씩 유급 순환 휴직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노조는 이를 ‘자택 대기’로 규정하며 반발했지만, 회사 측은 플랜트 신규 수주가 감소해 인원 가동률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