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종헌 충남도 정무수석보좌관이 오는 12일 사퇴하고 내년 6월 3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천안시장 출마를 준비한다.
정가에서는 황 수석이 퇴임을 기점으로 천안에서 출정식을 갖고 시민·당원과의 직접 소통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미 천안시장 후보군 최상위권 주자로 분류하는 기류와 함께, 도정 경험과 시민사회 네트워크를 겸비한 인물로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 수석은 지난해 7월 취임한 이래 1년 5개월간 정무·소통·조정이라는 세 축을 동시에 책임져 온 핵심 참모로, 도의회·지역정가·중앙정치권을 잇는 정무 라인을 관리하는 한편, 주요 현안이 불거질 때마다 갈등 당사자를 직접 만나 해법을 찾는 ‘현장형 조정자’ 역할을 자임해 왔다.
특히 중앙부처와의 예산·규제 협의, 기업 투자 유치, 북부권 발전 전략 등 굵직한 과제를 총괄하며 ‘소통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1967년 전남 완도에서 태어난 그는 호남 출신이지만, 36년 동안 충남 천안을 생활·활동 기반으로 삼으며 다양한 시민사회와 함께해 왔다.
지역 경제단체와 각종 사회·봉사 조직에서 활동하며 천안의 도시 성장 과정과 민심 변화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봤고, 국토앤도시공간연구소 대표로서 도시계획·부동산 분야 전문성까지 겸비했다는 평이다.
민선 7기에는 충남도 산업·건설 정책특보 등을 맡아 도정 전반을 경험하며 ‘정책형 전략가’로, 민선 8기에서는 후반기 정무수석보좌관으로 중용되면서 도와 시, 중앙과 지역을 잇는 핵심 허브 역할을 수행했다.
조용한 현장 행보도 주목을 받는다. 황 수석은 천안 서부역 인근 무료급식소 봉사활동을 장기간 이어가고 있고, 매주 일요일마다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