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국비 추가 확보로 2027년 개원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전망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국비 98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내 장애인 비율은 전국 평균(5.2%)보다 높은 7.5%에 이르지만, 전문 재활의료시설이 부족해 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 건립을 추진해왔다.
병원은 전주시 예수병원 제2주차장 부지에 지하 3층·지상 7층, 연면적 1만 7103㎡ 규모로 건립, 150병상의 입원 병동과 20병상 규모의 낮병동, 재활 전문 외래진료 기능을 갖춘 권역 재활의료 거점기관으로 조성된다.
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 건립은 지난 2019년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공모 선정과 2021년 권역재활병원 공모 선정으로 추진이 본격화됐다. 재활치료 연속성을 강화하기 위해 두 시설을 통합 설치·운영하는 방향으로 조정됐고, 2022년 기본설계, 2023년 실시설계 적정성 검토, 지난해 타당성 재조사와 지방재정투자 재심사를 모두 통과하며 추진 기반을 갖췄다.
총사업비는 물가 상승과 설계 변경의 영향으로 기존 560억원에서 764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번 국비 확보에 따라 전북도는 올해 안으로 시공사 선정 및 계약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황철호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전북의 재활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핵심 사업의 추가 국비 확보로 착공과 개원 일정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조건을 확보했다”며 “도민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