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드림투어 3~4차전 연속 개최…‘1부 승격 경쟁’ 본격 돌입

PBA 드림투어 3~4차전 연속 개최…‘1부 승격 경쟁’ 본격 돌입

‘PBA 드림투어 3차전’ 13일 개최
3차전 종료 후 4차전 연이어 진행
왕중왕전 진출 및 차기 승격 분수령

기사승인 2025-12-12 16:20:38
지난 시즌 드림투어 파이널 진출자들. PBA 제공

프로 당구 드림투어(2부) 3~4차전이 연이어 개최된다. 1부 투어 ‘승격’과 ‘파이널 진출권’을 향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예정이다.

PBA(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는 13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 등지에서 ‘2025-26시즌 PBA 드림투어 3차전’을 개최한다. 3차전 종료 나흘 후인 20일부터는 같은 일정으로 4차전에 돌입한다.

앞서 지난 7일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와 강지은(SK렌터카) 우승으로 막을 내린 1부 투어는 내년 초 팀리그 재개까지 잠시 휴식기에 돌입했다. 1부 투어 선수들이 ‘잔류 전쟁’과 ‘왕중왕전 진출’ 경쟁에 돌입했다면, 반대로 드림투어는 ‘1부 승격’과 ‘파이널 진출’을 향해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이번 시즌 드림투어는 총 7차례 정규 투어와 왕중왕전 격인 ‘드림투어 파이널’에서 거둔 성적을 바탕으로 상위 24명의 선수만 1부로 올라선다. 등록 선수가 약 500명 내외임을 고려하면, 단 5%의 선수들에게만 1부 직행이 주어지는 셈이다.

지난 시즌 24위권의 포인트가 약 4300포인트인 것을 감안하면, 현재까지 승격 안정권에 접어든 선수는 시즌 개막전 정상에 오른 ‘70세 백전노장’ 김무순(포인트랭킹 2위·1만50pt)과 2차전 우승자 김태융(1위·1만100pt)을 비롯해 마원희(3위·5050pt) 최경준(4위·5025pt)까지다.

아울러 이번 연이은 대회에선 시즌 상위 64위까지만 주어지는 파이널 진출권의 향방도 가려질 예정이다. 드림투어 파이널 우승자에게는 기존 상금의 2배(2000만원) 랭킹 포인트는 1.5배(1만5000점)가 주어진다.

드림투어는 대회당 총 4일간 열린다. 512강부터 128강이 열리는 1~2일 차에는 PBA 스타디움을 비롯해 이충복 당구클럽(고양시), NK당구클럽(서울)에서 진행되고, 64강전부터 우승자가 탄생하는 3~4일차 에는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