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가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의 대전 설립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대전시의회는 15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제291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어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과 내년도 대전시와 대전교육청 예산안을 의결하는 등 총 63건의 안건을 의결했다.대전시장이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 총규모는 금년도 본예산 대비 5.7% 증가한 7조 582억 3000만원으로, 일반회계는 5조 7394억 1500만원, 특별회계는 1조 3188억 1500만원이며, 기금운용 계획안은 기정 계획 대비 4% 감소한 6895억원을 편성하여 의회에 제출했다.
이날 대전시의회는 이 가운데 특별회계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특별한 문제점이 없어 원안대로 심사했고,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재정운영상 과다계상 되었거나 불요불급하다고 판단되는 사업, 2건, 3억 9779만원을 삭감해 내부유보금으로 증액 계상했다.
또한 대전교육감이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 총 규모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2조 9141억 2266만 3000원으로, 세입예산은 특별한 문제점이 없어 원안대로 심사했고, 세출예산은 재정운영상 과다계상 됐거나, 불요불급하다고 판단되는 사업 등 1건 7억 7390만 7000원을 감액했으며, 새로운 비목 설치로 수목전정사업 7억 2900만원을 계상했고, 4490만 7000원을 내부유보금으로 계상했다.
아울러 2026년도 대전광역시교육청 기금운용계획안은 전년 대비 55.6% 감소한 1493억 9823만 1000원으로 수입 및 지출계획 모두 특별한 문제점이 없어 원안대로 심사했다.
특히 이날 본회의에선 15명의 의원이 함께하고 김영삼 의원이 대표발의한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의 대전 설립 촉구 건의안'이 채택됐다.
김 의원은 "정부가 우주개발을 위한 전담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우주항공청을 출범시킨 데 이어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을 공식화하고 있다"며 "대전은 대한민국 과학 수도로서 국가 최고 수준의 산·학·연 인프라가 구축되어 우주산업의 정책기획과 연구개발을 수행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대전에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을 설립하고 이를 중심으로 우주산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5분자유발언에선 △이병철 의원의 '실종치매환자 발생 예방 및 찾기사업 확대' △박주화 의원의 '충청광역연합 출범 취지에 부응 위한 실질적 협력방안 마련 촉구' △송활섭 의원의 '지방재정 건전성 제고 및 효율적 운영 위한 관리체계 마련 촉구' △황경아 의원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및 장애인의무고용제도 적극 추진' △김민숙 의원의 '대전도시철도 노후 시설 개선 및 안전확보 대책 촉구' △박종선 의원의 '유성대로-화산교 도로개설 사업 조속추진 촉구' △안경자 의원의 '지역공동체 기반 강화를 위한 대전시민의 날 활성화 촉구' 등에 대한 발언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