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베르메르의 전작 레플리카 전시

성남문화재단, 베르메르의 전작 레플리카 전시

겨울 특별기획전 ‘베르메르의 비밀: 고요 속의 빛’ 개최

기사승인 2025-12-15 14:09:52

경기 성남문화재단은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거장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겨울 특별기획전 ‘베르메르의 비밀: 고요 속의 빛’ 레플리카 전시를 내년 3월15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고 밝혔다. 

성남문화재단과 전시기획사 디자인 민이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는 베르메르의 사후 350주년을 기념해, 현재 확인된 베르메르의 전작 36점을 국내 최초로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레플리카(replica, 교육 및 체험 등의 목적으로 원작을 특수 복제한 재현 작품) 전시다. 

성남문화재단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어 실제로는 한곳에서 만날 수 없는 베르메르의 작품들을 학술적 고증과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정밀하게 복제해, 그의 전 작품세계를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요하네스 베르메르(Johannes Vermeer·얀 페르메이르·1632~1675)는 17세기 네덜란드 황금시대에 활동한 화가로, 생전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사후에 작품이 재조명되며 ‘빛의 화가’, ‘고요의 시인’으로 불리게 된 인물이다.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우유따르는 여인'. 성남문화재단 제공

특히 요하네스 베르메르 대표작인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와 ‘마르타와 마리아 집의 그리스도’, ‘우유 따르는 여인’, ‘델프트 전경’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관람은 온라인 및 현장 예매를 통해 가능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
김정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