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지역 연계 교통망 확충과 공공주택 공급 확대, 생활환경 개선 등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조성에 나선다.
울산시는 내년도 건설·주택 분야 예산을 총 2088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15일 밝혔다.
특별회계로 청량초 증축 지원을 위한 학교용지부담금 100억 원을 포함해 124억 원, 빈집정비 사업을 대폭 강화해 도시 및 주거 환경정비 기금 17억 원도 조성했다.
호계·창평 등 기존 도심과 강동권 관광·주거지역을 연결하는 '농소~강동 간 도로 개설 사업'을 추진해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생활권을 확장한다.
주요 사업과 예산은 농소∼강동 도로 187억 원, 신현교차로~(구)강동중 도로 확장 93억 7000만 원, 국지도 69호선(상북 덕현~운문터널) 개량 78억 원이 편성됐다.
2028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번영로·남산로·명륜로 일대에 대한 보도 정비와 도로변 제초사업에 27억 원을 투입한다.
반구천의 암각화 방문객 접근성 제고를 위한 반구천의 암각화 진입도로 개설공사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4억 원, 서울산권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대응을 위한 울산선 하이패스나들목(IC) 설치 타당성 검토 용역 1억 7000만 원도 신규 편성됐다.
건축·주거 분야에는 904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지원을 추진한다.
저소득층 임차료 지원, 주택 개보수 등에 661억 원을 투입하고 주거형태·주거비 등을 고려해 기준임대료를 상한으로 차등 지급한다.
144억 원을 들여 청년층 선호지인 달동, 삼산동 등에 청년임대주택 6개소 총 150호를 공급하고 민간 참여형 신축매입약정형 임대주택 118호도 공급한다.
신혼부부 주거지원 사업과 청년 주거비 지원사업 등에도 91억 원을 투입한다.
15년 이상 노후화된 공공임대주택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약자 주거환경 개선 등에 8억 원이 편성됐다.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태화강 경관 혁신을 본격화한다. 태화강 교량 경관디자인 설계비 1억 2000만 원을 신규 반영해 태화교·명촌교부터 학성교·번영교까지 특화 디자인과 야간조명을 개선하는 등 교량 경관을 새롭게 단장한다.
KTX 울산역 번영탑 야간조명 개선사업에 1억 3000만 원을 투입하고 2028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홍보 조형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2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추진하던 층간소음 방지매트 설치 지원사업에 2억 5000만 원을 편성해 내년에는 1자녀 이상 가정으로 확대한다. 1세대당 지원금도 최대 70만 원에서 세대 당 최대 140만 원으로 상향한다.
지역주택조합 조합원과 전세사기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주택 피해‧고충상담 지원센터’도 지속 운영해 전문 변호사를 통한 소송 및 법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성안심귀갓길 엘이디(LED) 도로명판 설치사업'에 2억 원을 투입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이재업 울산시 건설주택국장은 "도로망 확충 등 도시기반을 지속 개선해 도시 활력을 높이고 시민의 행복과 지역 성장을 이끄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