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 스코틀랜드 ‘올드 랭 사인’과 만나다

정선아리랑, 스코틀랜드 ‘올드 랭 사인’과 만나다

18일 오후 5시 정선문화예술회관

기사승인 2025-12-15 16:36:23
 국제 문화예술 교류 공연 ‘TETHER: 인연’.

정선아리랑이 스코틀랜드 전통민요와 정선에서 조우한다.

강원 정선군은 국제 문화예술 교류 공연 ‘TETHER: 인연’이 18일 정선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정선 무대에 오르는 공연은 한국과 스코틀랜드의 예술단체가 1년간의 공동창작 과정을 통해 완성한 신작이다.

양국 전통민요를 중심으로 세계인의 정서를 담은 음악극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지역대표예술단체 극단 산과 스코틀랜드 원더풀스(Wonder Fools)가 공동으로 제작한 음악극이다.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한 국제문화교류 공연은 국내에서 진행되는 최초의 시도 중 하나다.

 국제 문화예술 교류 공연 ‘TETHER: 인연’.

‘TETHER: 인연’은 1919년부터 1979년까지 60년에 걸친 세 세대의 인연을 담은 작품이다. 

한국인 유학생 대한과 글라스고 하숙집 딸 제인, 한국전쟁 참전군인 민국과 간호장교 낸시, 그리고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스코틀랜드를 방문한 미소와 제인의 이야기가 ‘아리랑과 올드 랭 사인(Auld Lang Syne)’의 선율과 함께 무대 위에서 교차한다.

두 나라의 역사를 이어주는 ‘Tether’라는 주제를 보여준다.

김재성 정선군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공연은 정선아리랑의 국제적 확장을 모색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을 세계 무대와 연결하는 상징적 프로젝트이며, 향후 해외 공연으로도 확장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