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15일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제18회 경상남도장애인체육상 시상식’을 열고 한 해 동안 장애인체육 발전에 기여한 선수와 지도자, 종목단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수상자와 가족, 장애인체육인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생활체육대회와 장애학생체육대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에서 거둔 성과는 단순한 결과를 넘어 과정 자체로 증명된 값진 성취"라며 "경남 장애인체육은 운영과 선수 활동 모두에서 타 시도와 차별화된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도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장애인체육 인프라 확충과 지원 정책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경상남도장애인체육상은 장애인체육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장애인체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08년 처음 시행돼 올해로 18회를 맞았다.
올해 시상에서는 우수선수와 종목단체 임원, 후원자 등 총 5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지사 표창은 남해군장애인체육회 이영준 수석부회장을 포함한 12명에게 수여됐으며 장애인체육회장 표창은 통영시장애인체육회 김민수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등 10명이 받았다. 경남도의회의장 표창은 경남장애인요트연맹 정철교 스포츠공정위원장 등 12명에게 돌아갔다.
또 장애인체육 후원에 꾸준히 참여해 온 파블로항공 김영준 대표이사에게 감사패가, 장애인체육 발전에 기여한 한청수 이사와 최광휘 감사에게는 공로패가 전달됐다.
전국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체육인에 대한 포상도 이어졌다.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육상 종목 3관왕에 오른 삼성창원병원 강외택 선수, 수영 종목에서 총 39개의 메달(금 19·은 9·동 11)을 획득한 경남장애인수영연맹 권용진 감독, 종합 득점 3150점으로 종목 2위를 기록한 경남장애인게이트볼연맹이 포상금 증서를 받았다.
이와 함께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신지효(거창중) 학생 등 6명에게 장학금이, 우수지도자 등 10명에게 체육 후원금이 전달됐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장애인체육 지원 정책과 체육 환경 조성 확대에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경남 고성 가리비 활용 신메뉴 개발…빕스 전국 매장서 판매
경남 고성 가리비를 활용한 신메뉴가 대형 외식 브랜드를 통해 전국 소비자와 만나며 지자체–기업 상생협력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고성 가리비로 개발한 신메뉴 2종이 빕스(VIPS) 전국 매장에서 정식 판매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메뉴는 ‘가리비 카포나타’와 ‘가리비 치즈 그라탕’으로 신선한 고성 가리비의 풍미를 살린 겨울철 시즌 한정 메뉴다. 해당 메뉴는 지난 9월 30일 경남도·경남도의회·고성군·CJ푸드빌 등 5개 기관이 체결한 가리비 소비 확대 상생협력의 후속 성과로 CJ푸드빌과 협업해 10월 개발을 마친 뒤 지난달 18일부터 전국 35개 빕스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역 특산 수산물이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의 전국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겨울 시즌 한정 메뉴로 구성된 만큼 매장 현장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성 가리비는 뛰어난 품질과 풍부한 생산량을 바탕으로 경남을 대표하는 양식 품종으로 꼽힌다.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저지방·저칼로리 식재료로 알려져 있어 건강식 트렌드와도 맞물린다는 평가다.
경남도는 이번 신메뉴 출시가 고성 가리비의 인지도를 높이고 고부가가치 상품화를 통해 지역 수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기업 간 추가 수산물 신제품 개발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 수산물 판로 확대 기반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남도와 CJ푸드빌 간 상생협약이 제품 개발과 전국 판매라는 구체적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수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어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