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내년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운영…농산물 유통혁신과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

김해시 내년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운영…농산물 유통혁신과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

기사승인 2025-12-16 11:04:45
김해시가 내년에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역 농산물 유통혁신과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서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온라인 유통 활성화 정책과 연계해 유통업체가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거래할 수 있는 전국 단위 온라인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3년 11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개설한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농축수산 거래액은 2019년 3조7000억원에서 2024년 12조8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온라인 도매시장은 기존 오프라인 도매시장보다 수수료가 낮다. 오프라인 대비 시장 사용 수수료는 0.5%보다 저렴한 0.3%, 정산수수료는 0.3%에서 0.2%, 위탁수수료는 7%에서 5%로 낮은 편이다. 

산지와 구매자 간 직배송 물류비의 50%를 지원한다. 구매업체당 최대 16억원 한도의 무이자 20일 정산자금과 업체당 최대 30억원 이내 연리 1.5%의 결제자금 융자를 제공한다.

김해시는 김해시조합공동사업법인을 판매자 자격으로 참여시켜 사업비 2000만원을 지원해 지역 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유통단계 축소에 따른 소비자 가격 인하, 농산물 접근성 등을 향상시킨다.

지난 11월 온라인도매시장 내에서 김해시조합공동사업법인의‘진영단감’이 특화상품으로 선정되면서 4억 원의 성과 매출을 올렸다.

시는 온라인도매시장 진입은 단순한 유통 채널 확대를 넘어 김해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을 지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만큼 농가와 유통업체, 소비자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해시 내년 공공급식 지원에 213억3000만원 투입---시민안전먹거리 조성 만전

김해시가 내년에 시민 안전한 먹거리를 조성을 위해 공공급식 지원에 213억 3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그동안 공공급식의 질을 높이고 지역 농산물 소비 기반을 확대하고자 아동과 학생,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해 왔다. 내년에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기능을 확대해 공공급식 전반의 신뢰성을 높인다.


학생들의 균형 잡힌 급식을 제공하고자 3개 주요 사업(학교급식비 지원사업,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 학교 우수농산물 구입비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아동과 취약계층을 위한 먹거리 복지사업도 강화한다. 

어린이집과 어린이(초등 늘봄학교) 과일간식 지원사업으로 어린이들의 영양균형을 돕고 농식품 바우처 지원사업으로 실질적인 계층 간 영양 격차를 줄인다.

시는 지역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공공급식 기반을 확대해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