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가 ‘디지털 헬스케어 AX 전환 마스터플랜 기획’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디지털 헬스케어 AX 전환 사업은 향후 최대 1조원 규모의 중장기 국가사업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디지털 헬스케어 AX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의 혁신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환이나 전략을 뜻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16일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원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중심으로 한 공공 의료데이터 기반과 200여개 의료기기 기업,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 자유 특구 등 의료·헬스케어 분야 AX 전환을 추진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이 집적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지역 여건을 토대로 2026년 디지털 헬스케어 AX 전환 마스터플랜 기획을 추진 중”이라며 “이를 위한 예비타당성 기획비 10억원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기획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전반의 AX 전환 방향과 실행 체계를 종합적으로 설계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 절차와 정책 검토를 거쳐 최대 1조원 규모의 중장기 국가사업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시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AI 융합혁신 교육 허브 조성사업’과 관련 “해당 사업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AI 교육과 실증환경을 구축하는 국가사업”이라며 “애초 국토교통부 소관으로 검토되던 120억원 규모의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사업으로 조정되면서, 총사업비도 350억원 수준으로 확대·조정됐다”고 밝혔다.
또 “교육 인프라 측면에서 원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GPU 기반 실습환경과 시뮬레이션 교육 공간 등 AI 교육·실습에 필요한 물리적 기반을 단계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관련 시설과 장비 도입은 국가사업 추진 일정과 예산 절차에 맞춰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기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AI 융합혁신 교육 허브 조성사업 등 국가 정책 방향과 연계, 디지털 헬스케어 AX 전환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행정적 검토 단계로, 관련 법과 절차에 따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헬스케어 AX 전환과 엔비디아 교육센터는 단기간의 성과를 목표로 하기보다, 원주가 미래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반을 준비해 나가는 과정인 만큼 긴 호흡으로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