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 건설현장 가설울타리에 범죄예방용 홍보 디자인이 새겨지고 있다. 시민들이 인식할 수 있는 각종 방범시설물을 홍보하고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경찰의 아이디어다.
안양만안경찰서는 연성대학교와 협업해 ‘안양시 공사용 가설울타리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범죄예방을 위한 방범시설물 홍보 디자인을 개발해 반영했다고 16일 밝혔다.
안양시 만안구는 구도심으로 재개발·재건축 등 공사 현장이 많아 상대적으로 위험지역이라는 인식이 있어 왔다. 이에 안양만안서는 범죄예방에 관한 정보 제공으로 주민 체감안전도 향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단순 방범시설물 홍보가 아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범죄예방 디자인 적용을 위해 관내 연성대학교와 협력해 디자인을 개발했다.
개발된 범죄예방 홍보 디자인은 △지능형 방범CCTV △비상벨 △스마트스쿨존 △여성안심거울길 △공중화장실 안심 시스템 △안전귀가 서비스앱 등 6가지다. 주민들이 방범시설물에 대해 가시적·직관적으로 인식해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현재 상록지구·안양역세권지구 재개발정비사업 현장에 부착되어 있으며, 앞으로 안양시에서 추진 중인 공사현장 가설울타리에 부착할 계획이다.
최성규 경찰서장은 “방범시설물 디자인을 통해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에 다양한 안전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지역 안전 환경에 대한 인식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