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산 고속도로 건설 힘 모은다…공동선언문 국토부 전달

울산~경산 고속도로 건설 힘 모은다…공동선언문 국토부 전달

기사승인 2025-12-16 17:35:22
울산~경산 고속도로 위치도. 울산시청 제공.

울산시와 경상북도, 경산시가 울산~경산 고속도로 신규 건설을 위해 손을 잡았다.

울산시는 16일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울산~경산 고속도로 건설 공동선언문 체결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조현일 경산시장, 조지연 국회의원, 안문길 경산시의회 의장 등과 주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세 지자체는 17일 오전 국토교통부 김윤덕 장관에게 선언문을 전달하고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년)에 사업이 반영되도록 공식 건의한다. 

공동선언문에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 대응, 산업·물류 경쟁력 강화, 주민 교통 편익 제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 및 정책 대응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울산~경산 고속도로는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서 경산시 진량읍을 잇는 총연장 50㎞, 4차로 규모로 계획돼 있다. 
도로가 개설되면 산업물동량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돼 울산 및 경북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업 투자 환경 개선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개항에 대비해 울산 시민들의 공항 접근성도 크게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과 경북을 잇는 관광지대이동 시간 단축 효과도 기대돼 울산권과 대구, 경북권을 연결하는 광역권 핵심 교통축으로 평가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경산 고속도로는 울산권과 대경권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중요한 광역 도로망"이라며 "울산시가 추진 중인 ‘울산고속도로 도심 지하화 사업’과 연계될 경우 도시 경쟁력과 물류 체계 개선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