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증가하는 인구와 행정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청사 증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전날(16일) 시청사 증축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체계적인 청사 확충을 위한 첫 절차에 돌입했다. 보고회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시 주요 부서장들이 참석해 증축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시는 앞서 지난 9월 기자회견을 통해 시청사 이전이 아닌 현 청사 부지를 활용한 증축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김경일 시장은 행정의 연속성과 시민 접근성을 유지하면서도 재정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증축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용역은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행정 서비스 수요 확대에 대비해 시민 중심의 행정공간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행정 기능을 보다 유기적이고 효율적으로 재편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이용 편의와 접근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용역 수행기관은 향후 약 12개월 동안 시청사 현황과 공간 활용 실태를 분석하고, 중장기 인구 및 행정 수요 예측, 행정 기능 재편에 따른 공간 수요 산정, 증축 대상지 입지 타당성 검토, 단계별 사업 추진 전략 수립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재정 건전성과 실현 가능성을 고려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청사 조성 방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시는 100만 자족도시를 목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를 뒷받침할 행정 기반 확충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행정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합리적인 증축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