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과 하나카드(대표이사 성영수)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데이터 교류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경기 둔화와 소비환경 변화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놓인 소상공인에게 보다 정교한 지원정책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행정과 금융 데이터를 연계해 지역 상권의 변화와 소비 패턴을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데 의미를 두고 있다.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 그리고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이 참석했다.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협약에 따라 지역경제 흐름과 소비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거래 데이터를 대전시에 제공한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정책효과를 정밀하게 평가하고, 소상공인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등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정확한 데이터 없이는 실효성 있는 소상공인 지원이 어렵다”며 “이번 협약은 지역경제를 세밀하게 진단하고, 필요한 정책을 제때 제공하기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올해 초저금리 특별자금 6천억 원, 경영회복 지원금 277억 원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정책금융과 임대료․인건비 지원, 성실상환 특별보증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여기에 금융 데이터 기반 분석체계가 더해지면 정책의 정확도와 현장 체감도를 높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