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하나은행-하나카드, 데이터 마케팅 협약

대전시-하나은행-하나카드, 데이터 마케팅 협약

이장우 대전시장 “소상공인에게 테이터를 활용한 정교한 지원 하겠다”

기사승인 2025-12-17 09:08:54
16일 대전시청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가운데),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이 ‘데이터 교류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기념하고 있다. 대전시

대전시는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과 하나카드(대표이사 성영수)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데이터 교류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경기 둔화와 소비환경 변화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놓인 소상공인에게 보다 정교한 지원정책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행정과 금융 데이터를 연계해 지역 상권의 변화와 소비 패턴을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데 의미를 두고 있다.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 그리고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이 참석했다.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협약에 따라 지역경제 흐름과 소비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거래 데이터를 대전시에 제공한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정책효과를 정밀하게 평가하고, 소상공인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등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정확한 데이터 없이는 실효성 있는 소상공인 지원이 어렵다”며 “이번 협약은 지역경제를 세밀하게 진단하고, 필요한 정책을 제때 제공하기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올해 초저금리 특별자금 6천억 원, 경영회복 지원금 277억 원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정책금융과 임대료․인건비 지원, 성실상환 특별보증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여기에 금융 데이터 기반 분석체계가 더해지면 정책의 정확도와 현장 체감도를 높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