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숙 고양시의원 “자연·역사·문화 연계한 통합문화관광벨트 구축해야”

조현숙 고양시의원 “자연·역사·문화 연계한 통합문화관광벨트 구축해야”

기사승인 2025-12-17 10:32:24
고양시의회 조현숙 의원이 16일 열린 제30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통합문화관광벨트’ 구축 필요성을 발언하고 있다. 고양시의회 제공

경기 고양시의회 조현숙 의원이 고양시의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연·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통합문화관광벨트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조 의원은 16일 열린 제30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고양시는 킨텍스를 중심으로 원마운트, 일산호수공원, 라페스타, 웨스턴돔, 밤리단길 등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를 하나의 관광 축으로 엮는 전략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봉산, 장항습지, 서오릉, 행주산성, 북한산성 등 자연·역사 자원 역시 높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개별 자산을 넘어 연계형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시 재정 여건을 고려해 인근 지자체와의 협업 필요성도 제안했다. 그는 “시가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예산이 제한적인 만큼, 주변 지자체와 콘텐츠를 연계하면 비용 부담은 줄이고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다”며 “이는 세외수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통합문화관광벨트를 대내·외 관광으로 이원화해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며, 관련 부서에 검토 의견과 향후 지자체 간 연계 계획을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 의원은 “고양종합운동장을 공연장으로 활용해 109억원의 수익과 7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한 사례처럼, 관광객 유입은 세외수입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시의 적극적인 관광 전략 수립을 촉구했다.

이성훈 기자
pjlshpp@kukinews.com
이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