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의회 조현숙 의원이 고양시의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연·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통합문화관광벨트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조 의원은 16일 열린 제30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고양시는 킨텍스를 중심으로 원마운트, 일산호수공원, 라페스타, 웨스턴돔, 밤리단길 등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를 하나의 관광 축으로 엮는 전략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봉산, 장항습지, 서오릉, 행주산성, 북한산성 등 자연·역사 자원 역시 높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개별 자산을 넘어 연계형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시 재정 여건을 고려해 인근 지자체와의 협업 필요성도 제안했다. 그는 “시가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예산이 제한적인 만큼, 주변 지자체와 콘텐츠를 연계하면 비용 부담은 줄이고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다”며 “이는 세외수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통합문화관광벨트를 대내·외 관광으로 이원화해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며, 관련 부서에 검토 의견과 향후 지자체 간 연계 계획을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 의원은 “고양종합운동장을 공연장으로 활용해 109억원의 수익과 7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한 사례처럼, 관광객 유입은 세외수입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시의 적극적인 관광 전략 수립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