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로봇공학과 학생들, 전국 자율로봇대회 2관왕 쾌거

영남대 로봇공학과 학생들, 전국 자율로봇대회 2관왕 쾌거

로봇동아리 Power Supply ‘파이브가이즈’ 팀, 실전 역량 빛나

기사승인 2025-12-17 13:59:17
전국 대학생 자율로봇 경진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한 영남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학교 로봇공학과 학생들이 자율주행·AI 기술을 접목한 로봇으로 전국 로봇 경진대회에서 두 부문을 석권했다.

영남대 로봇공학과 동아리 ‘Power Supply’ 소속 ‘파이브가이즈’ 팀이 지난 3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제28회 국립 창원대학교 전국 대학생 배틀로봇 경진대회’에서 임무수행 로봇 부문과 배틀 럼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팀은 로봇공학과 2학년 양재석(팀장), 김민상, 최완욱, 박재현, 천동욱 학생과 기계공학부 2학년 임승현 학생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NVIDIA Jetson AGX Xavier 모듈을 기반으로 YOLO 비전 인식과 라이다 자율 내비게이션 기술을 결합해 고성능 자율 로봇을 직접 제작했다. 

복잡한 환경에서도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해 자율 판단과 이동을 수행하는 기술력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수상은 센서 퓨전과 AI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이 실제 대회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팀장 양재석 학생은 “AI 시대에 걸맞은 융복합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앞으로도 도전을 이어가겠다”며 “36기 전통의 ‘Power Supply’ 명성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남대 로봇공학과는 실습과 프로젝트 중심 교육, 활발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산업 현장 맞춤형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대학 측은 이번 수상 사례가 교육의 실제 성과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