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열린관광지 조성 본격화…애기봉·함상공원 무장애 관광지로

김포시, 열린관광지 조성 본격화…애기봉·함상공원 무장애 관광지로

기사승인 2025-12-18 11:00:14
김포시가 지난 16일 한국관광공사와 ‘2026 열린관광지 조성 및 무장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경기 김포시가 누구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무장애 열린관광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난 16일 한국관광공사와 ‘2026 열린관광지 조성 및 무장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6년 열린관광지 조성 공모사업’에 김포시가 신규 사업지로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김포시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함상공원을 대상지로 국비 5억 원을 포함한 총 10억 원을 투입해 무장애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보행약자를 위한 전동카트 및 승차장 설치, 노약자·영유아를 위한 쉼터 확충, 무장애 경사로 조성, 인공지능(AI) 안내 로봇 도입, 장애 유형별 체험 콘텐츠 개발 등이다.

이번 협약에는 열린관광지 조성과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은 물론, 무장애 관광 정보 제공, 관광 종사자 대상 장애 인식 개선 교육, 열린관광지 유지·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및 개선 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김병수 시장은 “무장애 관광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모든 시민과 방문객이 차별 없이 김포의 관광자원을 누릴 수 있도록 열린관광지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pjlshpp@kukinews.com
이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