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민관통합사례관리제도 '상한가'…'위기 가구 발굴 사후관리서비스 이렇게 했습니다'

김해시 민관통합사례관리제도 '상한가'…'위기 가구 발굴 사후관리서비스 이렇게 했습니다'

기사승인 2025-12-18 10:25:46
김해시가 민관이 함께 나서 위기가구 발굴에서부터 사후관리서비스까지 맡은 '김해시 민관통합사례관리제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민관통합관리사례를 확산하고자 지난 17일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2025년 희망e음센터 민·관 통합사례관리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는 통합관리 실무자들이 직접 일을 추진하면서 경험한 우수사례를 놓고 '우리는 위기가구 발굴과 사후관리를 이렇게 했다'는 이른바 '노하우'를 전달하는 공유의 장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발표회에는 민간과 공공사례관리기관 실무자 등 60여명이 참석해 관련 사례들을 공유했다.

발표회는 민·관이 함께 한 통합사례관리 성과를 되짚고 위기 가구 발굴부터 상담과 서비스 연계, 민·관 협력,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지원과정을 공유하고자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각 기관의 사례를 통해 민관과의 공동대응 협력체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했다.

이날 발표한 사례는 ‘다문화 한부모가구(진례면)’와 ‘경제·정서적 위기에 놓인 노인부부(대동면)’ ‘고립·우울을 겪는 독거노인(회현동)’ ‘알코올 문제를 가진 독거노인(북부동)’ ‘중장년 1인 가구(구산종합사회복지관)’ 등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했다.

중장년 1인 가구 사례에서는 사례관리대상자가 직접 연단에 올라 민관의 지원 과정과 심경 변화를 소개함으로써 통합사례관리가 개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인식시켰다.

시는 이번에 발표한 사례 이외에도 올 한해 전 읍·면·동과 공공·민간기관 등이 발굴해 지원한 31편의 우수사례를 담은 사례집인 ‘희망의 정류장에서’를 제작 배부했다. 이 자료는 앞으로 김해시 사례관리 실무자들의 업무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시는 "민관이 함께 구축해 온 민관통합사례관리는 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하는 체계를 크게 선진화시켰다. 앞으로 희망e음센터 사례관리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지역자원을 연계해 주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우수사례 지속 발굴·공유’와 ‘민·관 네트워크 정례화’ ‘현장 중심 슈퍼비전 강화’ 등으로 사각지대 없는 복지행정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