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동어시장이 반세기 만에 전면 재건축에 들어간다. 사업이 완료되면 부산공동어시장은 콜드체인 시설과 물류 자동화시스템을 갖춘 위생·선진적 밀폐형 위판장으로 재탄생한다.
부산시는 오는 19일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형준 시장, 최현호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정연송 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 지역 국회의원, 서구청장, 시․구의원, 수협중앙회장, 5개 수협 조합장, 수산 관련 기관장 및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현대화사업 기간은 47개월로 오는 2029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사업 시행자는 부산공동어시장 조합공동사업법인이다.
부지 면적은 6만4247㎡이며 연면적은 6만1971㎡다. 총사업비 2422억 원(국비 1655억 원, 시비 509억 원, 어시장 자부담 258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조성한다.
공사가 완료되면 수산물의 신선도 유지, 안전성 확보, 유통 효율성 측면에서 기존 시설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어시장 내 휴게형 관람 라운지 및 옥외 바다전망 산책로 등의 열린 공간을 신설해 어시장 이용객의 편의도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공동어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산지 위판장으로 1973년 개장 이후 반세기 동안 부산 수산업의 중심 역할을 했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 낙후된 물류·위생 환경, 기후 변화에 따른 저온 관리 요구 증가 등으로 현대화의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2010년 해수부(당시 농림수산식품부)는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의 추진 기반을 마련했으나 설계 내용, 사업비 등을 놓고 갈등이 일어 설계가 중단되는 등 난항을 겪었다.
해수부는 지난해 8월 부산시, 부산공동어시장 조합공동사업법인과 협의체를 구성해 이해관계자 간 이견을 해소했고 같은 해 9월 최종적으로 합의한 설계안을 마련했다.
박형준 시장은 "현대화사업 공사 착공은 부산 수산업의 미래를 여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부산이 대한민국 수산 유통의 거점으로써 글로벌 수산 유통 허브로 태어나고 국민과 시민에게 깨끗한 바다의 선물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시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