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의 장’을 선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장 의원은 19일 KBS ‘전격시사’에 출연해 대전·충남 통합이 사실상 가시화됐음을 시사하며 “내년 지방선거 때 대전·충남 통합 시장을 뽑을 가능성은 이미 99%가 넘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대전·충남 지역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대전·충남 통합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대통령의 뜻에 공감하며 행정구역 통합에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의원은 윤석열 정부 시절 논의되던 통합론과의 차별점으로 ‘중앙 권한과 재정의 실질적 이양’을 꼽았다. 그는 “과거에는 중앙정부의 권한 이양 의지가 없어 통합론이 단체장끼리의 일종의 정치적 전략으로 시행되던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대통령이 직접 수도권 일극 체제 타파와 지역 균형 성장을 위해 최대치로 권한을 넘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의 권한을 확실하게 받을 기회가 생긴 만큼 대전·충남 내부의 이견은 거의 사라진 상황”이라며 “향후 대전·충남 통합이 세종·충북까지 확장될 경우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저희의 과제”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통합 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결정한 지는 한참 됐고 철저히 준비해 왔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대전·충남 통합이 출마에 변수가 되느냐는 질문에는 “오히려 더 큰 기대감이 든다”며 “대전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재원과 역량의 한계를 통합을 통해 극복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더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통합 특별시 초대 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차출설에 대해서는 “초대 시장이 갖는 상징성과 중앙부처와의 조율 능력을 고려하면 자연스러운 이야기”라고 언급했다.
통합 과정에서 제기되는 시민단체의 우려에 대해서는 “그동안 논의 과정이 다소 폐쇄적이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짧은 기간이라도 밀도 있고 투명한 공론화 과정을 거친다면 충분히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생중계 업무보고 방식에 대해 “국민에게 직접 보고하는 시대에 부합하는 정치 모델”이라며 “내년 지방선거 이후 많은 광역·기초자치단체가 이를 벤치마킹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