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배 바둑 오픈 4강 가려져…이원도-김승진, 원제훈-홍세영 격돌

태백산배 바둑 오픈 4강 가려져…이원도-김승진, 원제훈-홍세영 격돌

총 103명 출전해 이원도, 김승진, 원제훈, 홍세영 4명 준결승 진출

기사승인 2025-12-22 09:20:18
태백산배 4강 진출자. 왼쪽부터 이원도 9단, 홍세영 2단, 원제훈 5단, 김승진 7단. 한국기원 제공

올해 두 번째로 열린 2025 태백산배 바둑 오픈 토너먼트 4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21일 개최된 2025 태백산배 바둑 오픈 토너먼트 8강전에서 이원도 9단, 김승진 7단, 원제훈 5단, 홍세영 2단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 두 명이 맞붙은 랭킹 15위 송지훈 9단과 33위 김승진 7단 대결에서는 김승진 7단이 21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 7단은 올해 녜웨이핑배, 조아제약배를 우승했고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3지명으로 활약하는 등 좋은 흐름을 보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4강전에서 목진석 9단에게 패해 탈락했던 이원도 9단은 최승철 3단에게 승리하며 2년 연속 4강에 올라 우승에 재도전한다. 홍세영 2단은 올 이붕배 우승자 김다빈 5단을 꺾고 다크호스로 부상했고, 원제훈 5단은 유일한 아마추어 본선진출자 이린근의 돌풍을 잠재우며 4강에 진출했다.

이어지는 4강전과 결승은 22일 장소를 한국기원 태백분원으로 옮겨 진행한다. 4강전에서는 김승진 7단과 이원도 9단이 맞붙고, 원제훈 5단과 홍세영 2단이 결승 티켓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상대 전적은 김승진 7단과 이원도 9단은 첫 대결, 홍세영 2단이 원제훈 5단에게 2승1패로 앞선다. 결승전은 오전 10시 열리는 4강전 종료 후 오후 1시부터 펼쳐진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태백산배는 프로와 아마가 모두 참가하는 오픈 토너먼트다. 2024년 초대 대회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68명과 아마추어 46명으로 총 114명이 출전해 최종 우승자를 가렸으며, 한상조 8단(당시 6단)이 목진석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25 태백산배 바둑 오픈 토너먼트는 태백시·태백시의회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강원도바둑협회·태백시바둑협회·태백산 세계바둑 성지화 사업추진단이 협력한다. 우승 상금은 1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00만원이며, 시간제는 피셔(시간누적)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15초로 진행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