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MLB 샌디에이고행 임박…4년 1500만달러 계약

송성문, MLB 샌디에이고행 임박…4년 1500만달러 계약

기사승인 2025-12-22 11:18:15
송성문. 연합뉴스

송성문이 내년부터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AP통신은 22일 송성문과 샌디에이고가 4년 총액 1500만달러(한화 약 221억6700만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세부적인 계약 내용도 공개됐다. 송성문은 100만달러(약 14억7780만원) 계약금을 두 번 나눠서 지급받는다. 연봉은 2026년 250만달러, 2027년 300만달러, 2028년 350만달러다. 2029년은 400만달러의 선수 옵션이 있다. 또 2030년에는 700만달러 규모의 상호 옵션이 존재한다. 상호 옵션을 실행되지 않을 경우 송성문에게 100만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이 지급된다.

추가로 내년에 송성문이 신인왕을 수상할 시 다음 시즌 연봉이 100만달러 인상된다.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5위 안에 들 때, 남은 계약 기간 동안 매년 연봉이 100만 달러씩 올라가는 조항도 있다. 송성문은 계약 만료 후 프리에이전트(FA)가 되며 구단은 통역 지원과 한국-미국 왕복 항공권을 제공한다.

2015년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해 프로에 입성한 송성문은 2024시즌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 88득점 21도루를 기록하며 기량을 만개했다. 올 시즌도 키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144경기 전 경기 출장해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에 OPS(출루율+장타율) 0.917를 기록했다. 9시즌 동안 KBO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83 80홈런 454타점 410득점 51도루다.

자신 있게 도전장을 내민 송성문은 샌디에이고와 손을 잡고 빅리그 무대에 발을 디딜 예정이다. 송성문은 2025시즌 중 키움 히어로즈와 6년 총액 120억원 규모의 비FA 다년 계약을 맺었다. 샌디에이고 입단이 발표되면 이 계약은 무효화된다.

KBO와 MLB 포스팅 계약 규정에 따라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의 원소속팀 키움에 300만 달러의 포스팅 비용을 지불한다. 아울러 인센티브 조항이 발동될 경우 해당 금액의 15%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