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출근길 북부간선도로 찾아…“지하화로 차량 정체 해소”

오세훈, 출근길 북부간선도로 찾아…“지하화로 차량 정체 해소”

기사승인 2025-12-22 11:26:41 업데이트 2025-12-22 11:27:54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오전 서울 성북구 북부간선도로 일대에서 고가 하부를 점검하고 있다. 노유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성북구 북부간선도로를 찾아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 사업’ 추진 계획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22일 오전 7시40분쯤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북부간선도로의 출근 시간대 정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고가 하부로 이동해 노후화 등 안전 상태를 점검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내부순환로 성산 나들목(IC)부터 북부간선도로 신내 나들목(IC)까지 이어지는 20.5㎞ 구간에 왕복 6차로 지하도로를 뚫는 프로젝트다. 기존 고가도로는 오는 2035년 지하도로 공사가 마무리되는 즉시 허물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오전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 사업’ 추진 계획을 보고받고 있다. 노유지 기자

이날 현장을 점검한 오 시장은 “강북권의 교통 인프라는 강남권에 비해 열악한 상황”이라며 “내부순환로·북부간선도로 고가는 하루 평균 약 9~13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강북 지역 동서 간 핵심 교통축이었으나, 현재는 평균 시속 35㎞에 불과해 실질적인 도시고속도로 기능을 상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가차도가 주거지역을 관통해 지역발전과 주거 환경을 열악하게 하고, 노후화에 따른 유지관리와 안전 문제 또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사업 추진이 시급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완료하면 평균 시속이 약 67㎞ 정도 확보돼 기존보다 2배 이상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산~신내 이동 시간은 기존 38분에서 18분으로 약 20분 줄어들 전망이다.

아울러 오 시장은 “현재 내부순환로가 지나가는 8개 자치구 약 12만 가구가 재개발 등을 통해 16만 가구로 늘어날 예정”이라며 “추가 공급되는 4만 가구의 교통 수요에 대비해 오는 2037년부터 통행할 수 있도록 (공사를) 준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는 설계 등 사전 절차를 거쳐 오는 2030년 착공된다. 시 관계자는 “지하도시고속도로 개통 후 기존 고가 구조물을 철거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총사업비는 3조38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노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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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