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성북구 북부간선도로를 찾아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 사업’ 추진 계획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22일 오전 7시40분쯤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북부간선도로의 출근 시간대 정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고가 하부로 이동해 노후화 등 안전 상태를 점검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내부순환로 성산 나들목(IC)부터 북부간선도로 신내 나들목(IC)까지 이어지는 20.5㎞ 구간에 왕복 6차로 지하도로를 뚫는 프로젝트다. 기존 고가도로는 오는 2035년 지하도로 공사가 마무리되는 즉시 허물 예정이다.
이날 현장을 점검한 오 시장은 “강북권의 교통 인프라는 강남권에 비해 열악한 상황”이라며 “내부순환로·북부간선도로 고가는 하루 평균 약 9~13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강북 지역 동서 간 핵심 교통축이었으나, 현재는 평균 시속 35㎞에 불과해 실질적인 도시고속도로 기능을 상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가차도가 주거지역을 관통해 지역발전과 주거 환경을 열악하게 하고, 노후화에 따른 유지관리와 안전 문제 또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사업 추진이 시급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완료하면 평균 시속이 약 67㎞ 정도 확보돼 기존보다 2배 이상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산~신내 이동 시간은 기존 38분에서 18분으로 약 20분 줄어들 전망이다.
아울러 오 시장은 “현재 내부순환로가 지나가는 8개 자치구 약 12만 가구가 재개발 등을 통해 16만 가구로 늘어날 예정”이라며 “추가 공급되는 4만 가구의 교통 수요에 대비해 오는 2037년부터 통행할 수 있도록 (공사를) 준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는 설계 등 사전 절차를 거쳐 오는 2030년 착공된다. 시 관계자는 “지하도시고속도로 개통 후 기존 고가 구조물을 철거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총사업비는 3조38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