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인 듯 아닌 듯…공차, 사리곰탕에 펄 넣었다 外 스타벅스·금양인터내셔날 [유통단신]

떡국인 듯 아닌 듯…공차, 사리곰탕에 펄 넣었다 外 스타벅스·금양인터내셔날 [유통단신]

기사승인 2025-12-23 09:44:01
‘사리곰탕 펄국’. 공차코리아 제공

연말을 앞두고 식음료·라이프스타일 업계가 일상 속 작은 변주에 나서고 있다. 공차는 사리곰탕에 펄을 더한 이색 메뉴를, 스타벅스는 1년 뒤 도착하는 엽서로 연말 분위기를 전한다. 와인 업계에서는 금양인터내셔날이 트라피체 ‘다다’(DADA)를 선보이며 새로운 취향을 제안한다.

떡국인 듯 아닌 듯…공차, 사리곰탕에 펄 넣었다

공차코리아는 농심과 협업을 통해 양사의 인기 메뉴인 ‘펄볶이’와 ‘사리곰탕면’을 결합한 이색 신메뉴 ‘사리곰탕 펄국’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9일 선보이는 이번 신제품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신라면툼바 펄볶이’에 이은 두 번째 협업 메뉴다. 기존 디저트형 제품을 넘어, 따뜻한 국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공차는 새해를 앞두고 ‘펄국’이라는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제안하며, 제철 메뉴와 이색 조합에 반응하는 MZ세대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사리곰탕 펄국은 공차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1인용 떡국 콘셉트의 시즌 한정 메뉴다. 떡국의 떡 대신 공차 시그니처 토핑인 ‘타피오카 펄’과 쫄깃한 ‘분모자 펄’을 사용했으며, 국물에는 사골 추출액을 더해 농심 사리곰탕 특유의 담백하고 구수한 맛을 구현했다.

쫀득한 펄 식감과 깔끔한 국물이 어우러지며, 대파 플레이크와 계란지단 어묵을 더해 시각적인 완성도도 높였다.

이와 함께 공차는 사리곰탕 펄국과 인기 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캄보 메뉴 3종도 선보인다. 캄보 구성은 △사리곰탕 펄국+블랙 밀크티 △사리곰탕 펄국+망고 요구르트 △사리곰탕 펄국+제주 그린 밀크티+펄 등이다. 단품 주문도 가능해 취향에 따라 음료 선택이 가능하다.

신제품은 내년 2월28일까지 한정 기간 판매되며, 이색 메뉴에 관심이 많은 MZ세대 펀슈머 소비자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농심과의 두 번째 협업을 통해 새해를 상징하는 떡국을 이색적으로 풀어낸 신메뉴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메뉴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느린 우체통’.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1년 뒤 도착하는 엽서…스타벅스 ‘느린 우체통’으로 전하는 연말 온기

스타벅스코리아가 1년 뒤 엽서가 도착하는 ‘느린 우체통’을 통해 연말의 따뜻한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6월 제주세화DT점을 시작으로 우정사업본부와 협업해 현재 전국 10개 매장에서 느린 우체통을 운영 중이다. 고객이 매장에서 제공받은 엽서를 작성해 우체통에 넣으면, 기재한 주소로 1년 뒤 무료 배송되는 방식이다.

느린 우체통은 △서울타워 △더북한강R △경주보문 △광릉수목원 △광주지산유원지입구 △대구앞산스카이타운 △양산통도사 △춘천구봉산R △제주세화DT점 △제주모슬포DT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해당 매장들은 산·강·바다 등 자연 경관을 품은 매장들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메시지를 적기에 적합한 공간이라는 평가다.

최근에는 연말을 맞아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 소망을 엽서에 담아 보내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느린 우체통 설치 매장이 ‘가볼 만한 곳’으로 소개되며 호응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우체통은 우정사업본부로부터 기증받은 실제 우체통으로, 자원순환의 가치를 담아 별도의 화학 도색이나 인위적인 가공 없이 외부 먼지만 제거해 설치했다. 사용감이 느껴지는 외관 그대로를 살린 점도 특징이다.

엽서는 스타벅스 대표 캐릭터 ‘베어리스타’가 그려진 업사이클링 엽서다. 대전·청주 지역 매장에서 회수된 우유팩을 포함해 우유팩 함량 30%의 재생 종이로 제작됐다.

엽서 수령 방법도 간단하다. 느린 우체통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이나 개인컵 사용 사진을 #스타벅스 #매장명 #환경재단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게시한 뒤, 매장 근무 파트너에게 보여주면 엽서를 받을 수 있다.

김지영 스타벅스 ESG팀장은 “전국 10개 매장에서 만날 수 있는 느린 우체통을 통해 고객분들이 의미 있는 연말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스타벅스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기를 나누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가치 있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트라피체 ‘다다’(DADA). 금양인터내셔날 제공

금양인터내셔날, 트라피체 ‘다다’(DADA) 국내 출시

와인 수입사 금양인터내셔날이 대표 와이너리 ‘트라피체’(Trapiche)의 글로벌 브랜드 ‘다다’(DADA)를 국내에 선보인다. 기존 와인 문법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를 전면에 내세운 라인업이다.

23일 금양인터내셔날에 따르면 다다는 1900년대 초반 기존의 예술 형식과 관습을 거부한 예술 운동인 ‘다다이즘’에서 이름을 따왔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험을 즐기는 소비자를 타겟으로한 데일리 와인 브랜드로, 전세계에서 연간 약 1200만병 이상 판매되며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아왔다. 특히 Wine Intelligence 기준 아일랜드 시장 브랜드 파워 2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 소비자들의 반응도 두드러진다.

이번 출시되는 제품은 ‘다다 391 아트 소비뇽 블랑’, ‘다다 391 아트 화이트 말벡’, ‘다다 391 아트 말벡’, ‘다다 3 아트 카베르네 소비뇽 시라’ 총 4종이다. 품목별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품종 블렌딩, 오크 토스팅, 당도 설계를 각각 다르게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다다 391 아트 소비뇽 블랑’은 트라피체가 처음 선보이는 뉴질랜드 와인으로, 넬슨 지역의 온화한 기후와 바닷바람의 영향을 받아 산도와 과실미의 균형이 돋보인다. 새벽 수확을 통해 신선함을 살렸으며, 라임과 패션프루트의 생동감 있는 아로마가 특징이다.

트라피체는 이번 ‘다다’ 라인업을 통해 아르헨티나를 넘어 다양한 산지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보다 폭넓은 와인 경험을 제안한다는 전략이다. 트라피체 다다 4종은 전국 백화점, 할인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14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지닌 아르헨티나 대표 와이너리 트라피체는 ‘이스까이’를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 올리며 아르헨티나 와인의 위상을 높여왔으며, 이번 ‘다다’ 출시는 기존 이미지에서 더 나아가 트라피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트라피체의 노하우를 녹여낸 자유롭고 친근한 브랜드 ‘다다’를 통해 각 품종이 지닌 고유의 캐릭터를 충분히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