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고공행진’…연중 최고점 접근한 1484원 돌파

원·달러 환율 ‘고공행진’…연중 최고점 접근한 1484원 돌파

기사승인 2025-12-23 10:40:53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장중 올해 연중 최고점에 근처까지 상승하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거래 종가 대비 0.1원 내린 148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오전 중 1484원을 돌파했다. 올해 원·달러 환율 최고가는 지난 4월9일 장중 기록한 1487.6원이다. 

외환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 단행 등 강력한 환율 안정 의지 표출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세는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18일 삼성전자와 SK그룹, 한화그룹 등 7개 기업 관계자와 환율 대응 긴급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이들 기업에 달러 보유 규모 축소와 원화 환전 등 사실상 환율 방어에 협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원·달러 환율이 변곡점에 있다고 평가한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가격지표 측면에서 원·달러 환율이 연중 고점 수준을 위협하고 있는 점은 큰 부담”이라면서 “환율은 외환당국의 연기금 환헤지, 기업과 개인 수급 대책, 외환 건전성부담금 면제, 외화지준부리 실시 등 전방위적 대책 등으로 변곡점에 위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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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기자